혼으로부터의 절규.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7/01/11 17:07

쓸 때마다 번역이라던가 분석(을 빙자한 헛소리)이라던가 무언가 내용이 있(어 보이)는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죽고 말 거라 믿는 S의 강박관념을 누가 좀 말려주세요 OTL 여긴 개인 블로그라구!! 잡담도 OK란 말이다!!!

'질투의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이라 누가 그랬던가. 말 그대로 죠린을 반짝 들어 아나스이의 사정거리 밖으로 치워버리는 죠타로 때문에 웃다가 반 기절하심. 푸치를 쓰러뜨릴 최후의 찬스(아마도)를 위기 빠진 딸내미 구하려다 홀라당 날려먹은 죠타로나 죽어가면서 "아빠가 날 구하러 와줄 거라고 믿었으니까... 아빠가, 날..." 이라 중얼거리는 죠린이나 참으로 따끈따끈한 쿠죠 부녀가 아닐 수 없다. 야 이 親馬鹿子馬鹿どもめぇぇぇええぇぇっ!!!!!!!
(그러고 보니 죠린은 아나스이에게 '청혼해도 좋다'고는 했지만 받아주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듣자하니 히롯군[...]은 셜록 홈즈 팬이라던데, 혹시 아이린은 그 아이린? ;;;)

새해 특집 도노 총집합론을 찔끔찔끔 쓰고 있는 중. 무쌍 도노에 대한 찬사 일색이 될까 두려울시고.
(그러게 미라쥬 도노의 존안을 얼렁 내놓으시라니까요 지벨 님) <- 요즘 안 놀아주셔서 삐졌음

전격마왕을 찔러보러 교보로 갔다가 뜬금도 없이 사정도 없이 <에도의 구조 개혁~팍스 도쿠가와나의 시대>를 잡은 S, 이게 의외로 엄청난 대박이다!! 수다스런 사학자 둘이 숨도 안 쉬고 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 떠들어대는 대담 모음집인데 내가 좀 이런 데 사족을 못 쓰지. 위대한 영화 모음집 다음으로 순위를 매겨놓자. 그나저나 BASARA와 무쌍에서 시작한 것이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아, 도노...
하지만 팍스 도쿠가와나!!! (개폭)
(그밖에도 자비에르의 일본사적 가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진짜로 미치겠음. 아냐! 그 친구는 자비라고!!)

일본 서적에서 왜군을 자근자근 밟아준 우리 쪽 지휘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절로 입이 찢어지는 걸 보면 난 한국인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동인심에 대해서, 리버시블에 대해서, 공수에 대해서, 캐릭터에 대해서 이것저것 통박을 굴렸음. 결론은 인간이란 미묘한 심리의 소유자란 것뿐이었다....

그보다, 유책 좀 냉큼 완성하라니까, 유책!! 그래야지 밀려 있는 딴 것도 쓰지!
(이렇게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포스팅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밀려만 간다... 크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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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시바우치 2007/01/12 14:00
죠죠 이전의 아라키 선생님 연재작 중에 [고져스 아이린]이라는 변신소녀물(...?)이 있었죠^^ 그 아이린은 어디서 따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소년 B.T]는 확실히 홈즈-와트슨 콤비가 모델이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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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1/12 16:43
예, 마소년 B.T.가 홈즈/왓슨의 오마쥬란 건 국수집 안주인 님 댁에서도 주워들었습니다. (웃음) (뷰티플 DIO님, 트레비앙!) 7부에서 실버 블레이즈와 흡사한 말이 등장할 정도면 역시 그 아이린이나 이 아이린도 문제의 아이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슨 문장이...;) 홈즈 팬이라면 아이린이란 이름에 아무래도 감회가 깊을 수밖에 없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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