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하는 일이 항상 그렇지 뭐.

삼국남자킬러연의 | 2007/04/15 22:51

속이 빤히 뵈는 모종의 이유로 토스카니니 전기를 읽다 그만 진짜로 마에스트로의 빠순이가 되고 만 S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자고로 천재라면 아주 손을 쓸 수 없는 괴인이던가 성질이 무진장 드럽던가 해야 한다는 게 평소 지론이므로 내 그 분을 사모하게 됨은 자연스런 귀결이었거늘 미처 예측 못한 내가 매친 년이오 내가 죽일 년이외다. 이 와중에 서방님을 한 분 더 늘려서 어쩌자는 거냣.

하여간 일이 이렇게 된 김에 전기에서 소개된 에피소드 중에서 으하하하 싶었던 걸 짜집기해 예전 한 번 지나가듯 언급했던 설정에 맞춰 한 토막 갈겨 써 보았다. 너무 오랜만에 쓴다고 썼더니 문장이 한층 엉망진창이지만 수정할 기력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순전히 모에와 인스피레이션과 감에 의한 것이므로 정말로 클래식에 빠삭하신 분들은... 그냥 비웃어주세요 orz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314785
수정/삭제 댓글
Starless 2007/04/16 15:33
안녕하세요, 홈페이지 주소가 http://starless.kr 로 바뀌었습니다. 링크 수정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삭제
KISARA 2007/04/24 20:15
링크 수정했습니다.
수정/삭제 댓글
Cab" 2007/04/16 21:09
하느님과 동기동창생이라, 모 짜가탐정이 생각날 듯도 말 듯도 하지만 일단은 무시하고.[...]
오래간만의 삼국이네요~ 그것도 드디어 보는 클래식(과연?) 패러렐! 아하하 손오 오케스트라의 미래는 과연 밝을까요~아하하하~(먼 산을 바라보며 홍소)
......역시 이래저래 치이는 팔자가 딱인 주유씨. 콘마스는 지휘자 대행이라던데 아예 지휘자로 등극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ㄱ-(지휘자가 연습엘 나와야...[...])
수정/삭제
KISARA 2007/04/24 20:20
오케스트라의 미래는 밝습니다. 단원들(특히 주유)의 미래가 밝지 않을 뿐이지 <-....
공근 씨는 이래저래 치이는 팔자가 딱이죠. 저러고 아무리 캬아캬아해 봤자 자신의 지휘자는 백부 온리로 딱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뭐... 더욱 구제불능이랄지 뭐랄지;
수정/삭제 댓글
드베리 2007/04/16 22:33
최고입니다ㅜㅠ 아무래도 내일 당장 도서관 가서 토스카니니 전기를 빌려와야...(어이;;) "저 자식을 단단히 수정해 버리겠어!"에서 제타의 향기를 느꼈습니다(웃음)
수정/삭제
KISARA 2007/04/24 20:21
토스카니니 전기 읽으셨더군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할아버님 아니십니까 >_<

수정해 주겠어! 는 아무데서나 써먹을 수 있는 전천후 대사니까요. 웃음.
수정/삭제 댓글
비령 2007/04/17 16:36
하나님과 동기동창생......llOTL

KISARA님 그저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드릴 게 없어요(..) 손책 백부 당신 성격은 여전히 뭐같구나......ㅠㅠd 공근씨 볼때마다 불쌍하고......근데 그게 또 매력이고(..)

다음 편은 당연히 올라오는 거겠죠?(썩은하트)
수정/삭제
KISARA 2007/04/24 20:25
사랑엔 감사드립니다만 후편은 기대하지 말아 주세요. 흑흑.
수정/삭제 댓글
Cab" 2007/04/21 01:55
아, 윗 덧글에 추가 하나요- (죄송합니다;;;)
콘마스 주유의 협연으로 듣는 비발디 사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계는 연주 방식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나는데(단적인 예로 일반적인 나리나리한 사계를 듣다가 강동석씨의 사계를 들으면 봄에 새싹이 거의 송곳으로 뚫듯이 퍽퍽 올라오는 느낌입니다-_-;) 주유가 일반적인 분위기로 얌~전하게 사계를 연주하다 마에스트로에게 박박 닦여세워지는 이야기면 참 즐거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써.주.세.요!>ㅂ<)/ <-어이
수정/삭제
KISARA 2007/04/24 20:27
아닛 뭘 강요하시는 거예요 이 분!? 강동석 씨의 사계는 즐겁게 들어보겠습니다만! 안 써요 안 써! 저 거기까지 능력 없어요!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