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오서견문 출처 주유전 해설, Part 4 (Written by 손포코)

삼국남자킬러연의 | 2007/05/04 00:24

keli.님의 후의에 의한 미칠듯이 이상적인 유책....인가? 하여튼 단금 단편을 읽은 후 피를 서 말이나 토하고 쓰러졌다. 아... 아니되옵니다...! 이런 걸 써주시면...! 감사의 마음만 있는 힘껏 우겨넣은 민폐성 답변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되풀이하다 결국은 한 바퀴 돌아서 약 6개월 전에 하다 말았던(...) 주유전 해설로 되돌아왔음. 아~이 현금 같은 여자.
그럼 분발하여 뚝딱 해치운 Part 4 나갑니다. 이런 퀄리티를 퍼갈 분, 없으시죠?

그런데 우리 집 유책...인가? 하여간 단금은 바보커플입니까. 바보커플이었군 일단 모양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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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 2007/05/04 02:17
손책이 죽었군요.(후우우)
주유는 손책이 그린 그림을 색칠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림이 없으면 칠할 것이 없죠.

이렇게 잘난 데다가 끈적끈적[...]한 사람들을 그따위로 망쳐 놓다니 강철 삼국지는 용서할 수 없어요orz (혹시 안 보셨거나 정체조차 모르셨다면 제발 보지 마세요 정서붕괴를 겪으실지도 모릅니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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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5/07 09:00
죽어버렸어요. (따라서 후우)
이제부터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주유의 10년 삽질기가 시작됩니다. 근본적으로 주유와 손권은 타입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중하게 쓰여도 신뢰받아도 승리를 거두어도 삽질이었죠. 어이구 팔자하고는.

강철삼국지라면 이미 방영 전부터 육손이 미야노에 공명 선생이 코야삥(...)이란 걸 알자마자 뒤로 돌아 1억 광년의 저편까지 부리나케 내뺐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안 그래도 육손에 관한 한 진삼의 후유증을 떨쳐버리려고 애쓰는 중이라고요! 저렇게까지 인생이 고달프면 딱 제 취향인데 뻔한 미소년으로 그려놓으니 동하려던 식지가 죽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젠 강철까지 크아아아아아악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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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i. 2007/05/06 12:20
안녕하세요. 뭔가 이 포스팅에 덧글을 남기는 것이 매우 부끄럽습니다만orz;;; 일단 솔직하게 : 그 피 저 주세요! KISARA님의 피를 마시면 뭔가 재도 남지 않고 타올라 코스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덤으로 빈혈도 낫고요)

KISARA님네 단금은 바보커플 맞아요...특히 주유가요. 몇변 벼락을 맞든 불사조처럼 재생해서 또 휘둘리면서(이것도 일종의 재능) 그게 또 행복한 그 모습은 마치...적절한 예가 떠오르지를 않습니다만 굳이 예를 들자면 히카루노고 2차 창작들에서 아키라가 얼굴에 빗금을 좍좍 긋고 불행한 오라를 뿜어내면서 태풍에 휘말려있는데 어째서인지 독자는 분명히 '저녀석 지금 즐겁구나'하고 알 수 있는, 왜냐하면 태풍의 눈은 히카루니까, 하는.......정말로 적절한 예가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읽었으면서 덧글 하나 남기지 않다가 지금에 와서야 남기는 것은...고백합니다만 육손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삼국지는, 랄까 역사는 위대해요....... 어째서 요즘의 서비스 정신 넘치는 WJ 이전의, 감정묘사나 주요 커플링 두 사람의 접촉이 한권에 한컷 나오면 잘 나왔던 편인 소년만화보다도 더 적은 '꺼리'에 이렇게 모에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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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5/07 09:08
어서 오세요 keli.님! 여기서 뵙게 되다니 기쁩니다!! ...랄까 읽고 읽고 또 읽다 기력을 다 소모한 나머지 감사의 답글 하나 못 쓴 절 용서해 주세요... 소패왕이 아닌 마왕 손책과 불행히도 일단은 인간인 주유의 미묘한 거리가 너무 취향이었단 말입니다... 흑흑흑.
안돼요 keli님의 팬으로서 제 피는 저얼대 못 드립니다! 제 피 따윌 마시는 날엔 맹렬한 기세로 리비도 바보가 되실 확률이 당사비 89.2퍼센트란 말이어욧;

으하하하하 실은 미묘한 거리가 취향인데 결과물은 결국 다 바보커플이었군요. 문재의 부족을 이럴 때 통감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유책을 너무 추구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변명도 있지만 아뇨, 결국 문재의 부족이겠죠. 주유가 행복해 보이니 그걸로 걍 때울랍니다. 근데 읽어주셨어요!? 그 멍청한 물건을!? 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기어들어가고 싶다!! ;;;;

keli님께 불탈 거리를 제공했다면 영광입니다 >_< 주유전은 마지막이 진짜 히트이므로 앞으로도 열심히 번역해야겠네요.
역사가 위대하다는 말씀에는 맹렬하게 찬동합니다. 제가 좀 대놓고 서비스질에는 오히려 시큰둥해지거나 아니 저것이 동인녀를 물로 보나!? 하고 버럭하는 비뚤;어진 인간인 탓도 있겠지만 '손책이 있어 주유도 있다' 라는 딱 한 구절만 봐도 가슴 속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그 모에모에함은 요즘의 남남들이 붙어 뒹굴기만 하면 만사 OK인 줄 아는 괘씸한 WJ 만화 따위와는 비할 바가 못 돼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삼국지로 폭주하는 길을 지켜봐 주시면 엄청 기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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虞預 2010/10/13 00:19
강하군의 속현 沙羨는 '사이'가 옳은 독법입니다. 일단 비슷한 형태이고 음이 '이'인 羡와 혼용되는데다, 《한서》 지리지에 붙은 주석에도 “羨音夷”라고 하여 이 글자를 '이'로 읽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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