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연인이라고나 할까요?
from 명탐정 코난 제 30권 File 7 <스팅>, 괴도 키드 님
카이신카이를 하려면 원작부터 뛰어넘어야 한다는 처절한 현실을 동인녀들에게 뼛속까지 각인시켜 준 대망의 첫 번째 히트.
신이치가 오션 블루라면 키드는 스카이 블루입니다
from 은빛 날개의 마술사 극장용 팸플릿의 원작자 인터뷰, 아오야마 고쇼
카이신카이를 하려면 원작자의 미친 뇌부터 뛰어넘어야 한다는 처절한 현실을 동인녀들에게 뼛속까지 각인시켜 준 대망의 (삐-)번째 히트.
여담이지만 이 벼락 맞을 인터뷰가 공개되기 훨씬 전에 H짱이 짰던 플롯이 '바다'로 시작해서 '창공'으로 끝났음을 뒤늦게 알고 떨어진 턱을 줍지 못했던 전적이 있음. 아무래도 코난계 동인녀는 잠재의식까지 청산대인에게 깡그리 지배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역시 아무로에겐 흰색이 어울려...
from 슈퍼로봇대전 알파, 샤아 아즈나블
....그런 건 말이죠, 뿔근혜성 님, 예식장에서 오랜 연인이자 이제 곧 아내가 될 사람의 웨딩드레스 차림을 감상하면서 흐뭇하게 중얼거려야 하는 대사랍니다. 전장에서 오픈 채널로 호모 대사를 만인에게 공언하지 말란 말이야!!
사랑스러움이 도를 지나쳐 미움이 백만 배이십니까
from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나나이 미겔 씨
이래서 진성 호모에게 올인하는 여자는 피밖에 볼 게 없다고 하는 것이다. 나나이 씨 그 몸매와 그 미모와 그 성격과 그 능력을 갖고 어디 남자가 없어서...! 오빠...!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너를 직접 꼬드기러 왔어
from 캡틴 쯔바사 Road to 2002 제 1권, 칼 하인츠 슈나이더
최소한 7년에 걸친 황제님의 SGGK에 대한 절절한 짝댓질이 이만큼 화끈하고 간결하게 요약된 대사도 없다. 요이치 주제에!?
나와 그대는 어느 날엔가 함께 죽게 되리란 예감이 들어
from 사나다태평기 제 11권 오사카 여름의 진 편, 사나다 유키무라
그 어렸던 날 16세 소년의 한 마디가 한 남자의 30여 년을 단숨에 말아먹어 버렸다.
지금은 네 이야기를 해라
from 누리보토케의 연회:연회의 결말 편, 에노키즈 레이지로
본 대목을 처음 읽었을 때의 100톤짜리 망치로 머리를 구타당한 듯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 마음 속에서 그 분이 단순한 '파천황'에서 진정한 '에노키즈 레이지로 대명신'으로 신격화되었던 결정적인 순간.
이 에노키즈 레이지로가 네 편이다
from 누리보토케의 연회:연회의 결말 편, 에노키즈 레이지로
위의 대목과 더불어 도저히 한 개만 고를 수가 없었다. 쿄고쿠 나쯔히코, 무서운 사람...! OTL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네 편이다, 내가 뒤에 있다, 안심하고 다녀와라──란 말은 아무나 할 수 없다.
홍련의 비석, 창궁의 바람
from 전국 BASARA 무인판 OP 'crosswise'
창궁=도노, 홍련=유키유키로 여기고 꺄아꺄아대던 동인녀들에게 대놓고 응, 정말로 그런데요? 식으로 태연하게 뎀프시 롤을 날려준 BASARA 제작 스태프에게 만세삼창을.
너는 나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어.
from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ZERO 8편, 블리드 카가
ZERO 8편을 거짓말 안 보태고 수십 번은 돌려본 지금에 와서도 이건 볼 때마다 달아오르는 얼굴을 싸안고 바닥에 쓰러진다. 카가 씨가 워낙 언어감각이 최하층을 달리는 남자고 후쿠탕은 화면빨은 죽이지만 대사빨은 그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허다해서 전혀 기대를 안 했더니 말발 딸리면 딸리는 대로 정면에서 우직하고 무식하게 통타를 날려주는 법이더라. 아 정말 쪽팔려서;
인간은 환생하는 존재. 기다리겠다.
설령, 길가의 풀 한포기로 태어나더라도 나는 알아볼 수 있으니까.
from 아스피린 제 4권 예고편, 해모수
6권의 '앞으로 설령 어떤 일이 닥쳐도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 너를 선택한 것을. 너에게 선택받은 것을' 과의 사이에서 머리를 썩혔지만 세월이 지나도 면면히 이어지는 순정을 높게 쳐서 이쪽의 손을 들었다. 세상 모든 그럴싸한 여자에게 작업을 걸더니 순정 3000퍼센트 모드를 발휘하는 건 친우 상대 온리라니 그러면 못 쓴다 청룡님.
"그럼 누군데?"
"타즈사."
from 은반 칼레이도스코프 제 7권, 리아 가넷 쥬이디에프
여제님...!! (오체투지)
딱 한 마디로 읽는 이를 격침시키는 여제님의 관록에 소시민은 그저 무릎을 꿇을 뿐. 나는 진심으로 리아가 타즈사를 꽃가마 태워서 데려가 사쿠라노 타즈사 쥬이디에프로 만들길 바라고 있다. 안될 건 또 뭐야!?
뒈질 바에는 가장 소중한 것 옆에서 끝까지 칼을 쥔 채로 뒈져버리란 말이다! 그게 바로 히지카타 토시로 아니었냐!!
from 은혼 제 162훈, 사카타 긴토키
긴상 당신 언제 부장의 풀네임을 안 거야!? 아니 언제부터 부장을 그렇게 잘 이해했어!? 이건 음모다! 5월 20일 긴히지 온리에 어디 이거 이상을 낼 수 있으면 내보라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소라치의 음모다! 긴히지 최대의 오오테는 당신이지 젠장!! 이제 동인질 때려칠래! 긴히지 안 해도 될 것 같아!! 등등 전세계 3억(추정)의 동인녀들을 절망감으로 목놓아 울부짖게 하였던 소라치 히데아키 회심의 최종병기. 두려운 인간 같으니라고... orz
H짱을 본받아 본 '정신나간 오피셜에게 동인 따위는 어차피 이길 수 없다'.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7/05/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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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遊離細工, 雜記. 2007/05/22 16:27
제목: 오피셜의 만행, -지팡구의 경우.
H짱을 본받아 본 '정신나간 오피셜에게 동인 따위는 어차피 이길 수 없다' 언제나 망극한 깨달음의 경지로 인도해주시는 대인, KISARA님에게 트랙백합니다 orz 이 사나이 때문이다! 쿠사카는
제목: 오피셜의 만행, -지팡구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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