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를 번역으로 채우겠다는 결심이 빨리도 무너진 S입니다. 그치만 별 수 없었다.
오랜만에 쁘띠패왕(...)에게 아주 제대로 쥐여사는 코타츠 자룡을 보겠답시고 삼국무쌍의 여신 킷카와(きっかわ) 님의 사이트 KCT에서 노닥거리다, 얼결에 내 마음속에서 뜯겨먹히는 피해자 주유와 새끼손가락 한 개로 갖고 노는 손책의 구도가 결정적으로 못박힌 문제의 물건까지 재발견하고 말았는걸. 와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이러면 안 되지만 혼자 보기가 너무나 아까워 미치겠으므로 살짝 URL을 공개하는 담대한 S. 무... 문제 되면 지웁니다... (후덜덜덜덜)
미주랑, <언제나 여기에서(いつもここから)>의 포로
잘 안 보이시는 분을 위한 S의 허접한 번역
주유「서글플 때~ (육손「서글플 때~」)
조금만 더 하면 적 무장을 격파할 찰나에, 옆에서 튀어나온 놈이 냅다 가로채갔을 때!」
(황건의 난 : 관우대, 엄정대를 격파!)
주유「서글플 때~ (육손「서글플 때~」)
스테이지가 종료되었을 때의 무기 경험치가, 다음 레벨까지 한 끝 차이로 못 미칠 때!」
(참철검 Lv 4
무기 경험치 9997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3 ←
무기 공격력 +24
연속 공격수 5)
주유「서글플 때~ (육손「서글플 때~」)
백부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300명을 베었더니, 백부는커녕 늙다리 몹이 칭찬해 줄 때!」
(주유, 300명 돌파! 몹「과연 대단하심-다」)
주유「서글플 때~ (육손「서글플 때~」)
백부의 레벨 10 무기 획득 조건을 조사했더니, 맨 첫 줄에 <
주유의 패퇴>라고 떡하니 실려 있었을 때!」
(손책「
헤에~공근 녀석, 제법 오래 버티잖아?」←
구할 생각 전혀 없음)
주유「서글플 때~ (육손「서글플 때~」) ................................
에 또」
육손「서글플 때~
주 장군이 관등성명을 고하려다 훼방받고 퓨즈가 나가신 걸 볼 때~」 (I ♥ 시커먼속)
주유「!!!;;;;」
(註 1) 언제나 여기에서 : 야마다 카즈나리(山田一成)와 기쿠치 히데노리(菊池秀規)가 1996년에 결성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만담 콤비. 이들의 가장 유명한 네타가 동인계에서도 종종 예서제서 써먹히는 <서글플 때(悲しいとき)>로, 야마다가 <서글플 때>를 외치면, 기쿠치가 그걸 받아 외치면서 스케치북을 펼쳐 일러스트를 보이는 것을 되풀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누군가가 죽었을 때>(당초에는 <친구가 죽었을 때>)로 시작해, <해가 질 때>로 마무리한다고. 스케치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널리 호평을 받아, 이후 스케치북을 활용하는 만담가들이 줄줄이 출현했을 만큼 일본의 만담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미주랑은 현재 일본 코미디계에 훌렁 빠져 계시는 중 (개폭)
단금지우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구해줄 생각은 않고 유유자적 깨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저 사악한 얼굴을 보라! (부르르르르르) 친우에게 칭찬받고 싶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미주랑을 걍 방치 플레이하는 여기의 쁘띠패왕(...)은 너무나도 훌륭하여 안구에 습기가 차고 코에서 눈물이 콸콸 쏟아진다. 친구는 죽건 살건 방치하고 24년간 애인 하나 없었던(...) 불쌍한 자룡일 지멋대로 '독신귀족'이라 부르며 세쿠하라;하는 꼴은 정말로 직접 보셔야 함. 다들 가세요!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