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문제 발언 TOP 4.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7/08/07 12:14

4위 - 난 케츠노 아나운서 파거든(俺は結野アナ派だもんな)
한국어로 번역하면 너무나 멀쩡한 대사지만 일본어로 음독하면... 왜 위험한지는 죽어도 말 못한다. 아는 사람만 알아서 캐치하시라; (망할 놈의 소라치!!!)

3위 - 괜찮아요, 수컷이라면 뒷구멍이 있으니까
수컷끼리 냥냥하는 방법을 전연령 대상 잡지에서 대놓고 밝혀 버린 긴상. 수컷끼리의 냥냥도 충분히 상식 범위라는 발언을 스무스하게 때려 버린 긴상. 그러니까 양이전쟁에서 대체 뭘 하고 살았냐고!!! 평범하게 산 보통의 스트레이트 남자라면 수컷과 수컷이 붙어먹을 수 있다는 발상 따위 머리에서 떠오르지도 않는단 말이다!!!
(불행히도 본 대사는 지나치게 위험했던지 한국판에서는 다소 온건하게[?] 수정되었다)

2위 - 난 결혼하면 아내 속박하는 타입이야. 관백 선언이 꿈이라고
관백 선언이야 모두들 알다시피 마누라에게 순종과 정절과 기타 등등등 도저히 엄수할 수 없는 오만가지 조건을 요구하는 썩을 놈의 남편이 부르는 노래고, 일단 '속박'으로 옮겼지만 원문에서는 무려 縛る, 즉 '묶다' 였다... 어이 에로하다.
농담은 관두고, 워낙 양이전쟁 시절에 속속들이 데여서 요 몇 년 아무하고도 깊은 관계 맺을 필요가 없는 해결사를 자인하고 - 그럼에도 오지랖의 넓이만은 여전히 대에도를 덮는다는 게 이 남자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 있는대로 표표한 척하며 살았지만 실상 긴상은 독점욕도 무시무시하고 질투도 무진장 심한 타입일 거라 생각함. 한 번 자기 품에 들어온 사람은 절대로 놔주지 않고 구속하고 속박하고 끝까지 끌고 가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더는 아무것도 짊어지지 않으려 - 짊어지면 자기가 얼마나 골때리는 사태가 될지 뻔히 아니까 - 갖은 발버둥을 다 쳤던 거겠지만, 사악한 소라치의 주인공인 이상 그렇게 될 리가 없지.
하여간 부장, 시집가면 고생 깨나 하겠구랴. (결국 그거냐;)

1위 - 평생 야금야금 뜯어먹는 편이 훨씬 이익이지
긴상, 일생 부장한테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쇼킹 선언 ~히지카타 토시로 진 히로인 공식화!?~
농담이고 (거짓말 마라;) 2위의 대사와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진짜로 눈앞이 어찔해진다. 점프 만화에서 이러지 좀 말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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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 2007/08/07 14:10
4번은 애니로 들을 때마다 '위험하잖아...'라고 중얼거리며 보고 있습니다-랄까, 그거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텔레비전 중계 장면에서 앵커가 케츠노 아나운서를 연호할 때마다 기분이 참...;

......부장님, 어쩌면 좋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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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8/17 11:23
전 72화 분량이 될 3위가 무사히 재현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다카마츠 감독 배짱이라면 못할 것 같진 않은데 말예요.
부장님은 극M이니까(...)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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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07/08/07 18:29
4위 저도 들을때마다 '공중파 골든타임에서 이래도 돼?'싶었습니다만...
중간부터 '하나노 아나운서'로 바뀐건 역시 클래임이 들어와서려나요.

제일 골 때렸던건 3위지만. (소년잡지에 대고 무슨 발언을 한거냐, 당신!!! 이라며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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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8/17 11:23
배짱 좋죠 애니 스태프. 그러니 3위가 무사히 재현되어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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