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 캡쳐놀이 - 내가 이래서 오키히지를 못 버린다.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7/09/01 17:42

<애니 18화에서. 뻘건 원 안을 주목하시라>

원래 이게 좀 선라이즈의 숨은 오키히지 서비스 에피소드긴 하지만(...) 오타에 형님께서 눈 시퍼렇게 뜨고 진노하시는 와중에도 홀로 꿋꿋하게 부장을 발길질하고 있는 1번대 대장의 근성과 집념에 닥치고 스탠딩 오베이션. そんなにちょっかい掛けたいの。そんなに土方さんが好きなの君! お姉さんは知ってるんだからね!
(근데 부장의 저 자세 말인데, 카메라를 180도 돌려보면.... 완벽하게 M자 개각...? ;;;)
(확인해 봤다. 아니나다를까였다) (먼 산)

<그리고 이어서 35화 B파트에서>

바로 뒤에 국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딴 놈 챙길 계재가 아니긴 했으나) 살려줘 소리는 결국 부장 머리 움켜쥐면서 악악대는 오키타도 오키타였지만 저렇게 손목 꽉 잡고 홱 끌어당긴 다음에 넣을 데는 사실 품안 말곤 없단 말이지. 한 바퀴 다 돌 때까지 안 날려가게 꼭 껴안고 내려왔을 걸 생각하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그래요, 저 앤 당신 동생이지. 골때리고 대책없고 두통거리고 허구헌날 쌈질만 해도 밖에서 맞고 들어오면 눈에 쌍심지 켜고 소매 걷어붙이고 뛰어나갈 동생이지. 내가 처음으로 이 사람은 입으로는 뭐라 떠들어도 결국엔 소고가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라고 절실하게 실감한 게 미쯔바 편에서였다. 그걸 한 번 깨닫고 났더니 예전엔 무심하게 넘어갔던 꽃놀이 편도 더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더라. 응, 당신 동생 이쁜 줄 다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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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ying 2007/09/01 20:30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어우. 오키타가 너무 이뻐서 저도 모르게......아마도 소고는 저때 급해지니 눈에 들어온게 바로 부장이라 덥썩 낚아 챘으려니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늘 급하면 저절로 척수반사하듯이 찾는 게 부장이었지 않나 합니다. 내가 우습게 보는 건 오직 당신이야. 는 여전히 은혼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가 아니지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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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9/04 19:33
와아 여기서는 처음 뵙습니다 heiying님! 와주셔서 기뻐요 ^^ 앞으로도 가끔 들러주시면 더더욱 기쁘겠습니다.
그렇죠. 부장은 오키의 형이니까. 죽어라 히지카타 요녀석아, 하고 구박해도 위급하면 찾게 되는 형이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俺が舐めてんのは土方さんだけでさぁ! 는 진실로 만고의 명대사죠. 오죽하면 있을 수 없는 보이스 메시지 CD에까지 포함됐겠습니까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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