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대체 어디인가.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08/02/01 20:35

텍스트만 먹고 살려 하였더니 빌어쳐먹을 다카마츠와 선라이즈가 날 가만두어 주질 않는구나. 에헤라디야.
지난 1월 23일 발매된 4기 오프닝 <겹쳐지는 그림자>의 싱글 CD 초회 특전이 죽을 만큼 긴히지란 소문을 용케 주워듣고 (언제는 안 그랬냐 물으면 할 말은 한 개도 없다;) 끓어오르는 동인의 피를 감당치 못하고 갖은 편법을 동원하야 실물을 쟁취하였나니 바로 이것인 게라. 혼자 죽을 성 싶은가. 나는 대체적으로 물귀신 정신이 투철하다.

초회한정 클리어 스티커를 뒷면에 붙인 상태.
그 상태에서 부클렛을 펼치면,

어   쩌   라   고
黄昏が綺麗な人気のない丘で二人きりで胸倉掴んでナニしやがんだてめえら-_-


너무 원작 공인이라 이젠 더 나불대기도 귀찮다. (간밤에 뭔 일 있었는진 쬐끔 궁금... 쿨러덕)
그보다 허구헌날 멱살 잡고 드잡이하는 멍청이×2라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메이저 커플로 뭐 연상되는 거 없는가?

그렇다. 사쿠라기 하나미치와 루카와 카에데다. (....)
저 바보같은(...) 일러스트 덕에 부수 효과로 하나루에 대한 열망이 느닷없이 보글보글 끓어올라 NO-TEN의 <과오의 달인(アヤマチの達人)>부터 펼쳤다. 아유우 귀여워라 요 바보 같은 것들 귀여워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덱데레레굴굴굴굴. 동인녀는 구른다 데굴데굴데굴데굴.

옛날부터 뼈저리게 느꼈지만 하나루는 정말정말 귀엽다. 기실 내가 비주얼 짱에다 무우려어 첫사랑;이었던 센루를 버리고 하나루로 급격 선회한 건 오로지 하나짱이 더욱 큐-트♥했기 때문이었다. 아키라 군(...)은 지금도 많이 좋아하지만 그 후까시는 좀 빨아버려야 쓰겠다. 어린 놈이 안 어린 척하지 마라. 귀엽지 않다 -_-

하여간 별로 이쁠 데도 없는 이따시만한 사내새끼들이 왜 이리 이쁜가 생각해봤더니 역시 애들이라서.

두 마리 다 키가 근 190에 육박하는 떡대라 자주 까먹는데 이놈들 실은 애 맞단 말이지. 어린애란 말이지. 사쿠라기고 루카와고 슬램덩크 1부 종료 시점에선 불과 여어어어어어얼다아아아아아아서어어어어엇(충격 완화를 위한 원 쿠션) 사실 걔들이 싸우건 뒹굴건 욕질하건 삐이-하고 무무무한 띠질을 하건 이제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누나 눈엔 아이고 귀여워라 낄낄낄 & 아이고야 청춘일세 토호호호일 뿐이라.

하지만 긴히지는 안 귀엽다 -_-;;
쯘데레×쯘데레라면 전설적인 쯘데레 커플 란마-아카네도 만만치 않았고 (꼬박 서른하고도 여덟 권을 끈 쯘데레다;) 쌈질 커플로는 하나루도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욘석들은 그나마 애들이란 면죄부나 있고 아무래도 애들이라서 종종 본의 아니게(...) 솔직한 심정이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긴히지는... (먼 눈) 정말 왜 이러셈, 나이도 먹을 만큼 쳐드신 어른들이 -_-
더 나쁜 건 싸움은 조낸 유치하게 하면서 내용물은 치사한 계산만 고도로 발달한 어른 고대로라는 것이다. 어차피 중딩 2 수준으로 쌈질할 바엔 머리도 화끈하게 중 2로 회귀해버리면 좀 좋냔 말이지. 상대의 낯짝 보는 즉시 개다래 맡은 고양이마냥 캬악-! 하며 발정(...)하는 주제에 지네들 스탠스에선 단 한 발짝도 아니 움직이는 찝찝하게 지저분한 어른의 산 표본이 저기에 있다! 말해놓고 도로 읽으니 진짜 대책없구만;

...실은.
란마/아카네보다 삼만 배쯤 답답하고 하나루보다 십만 배는 캐유치해서 좋아한다곤 절대 말 못하지.. 암은...

P.S. 부장 허리가 3분의 2로 준 듯 싶은데 기분 탓인가. (밤에 죽도록 시달렸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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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r 2008/02/01 23:21
OTL 무써운 놈들......저 그림자 너무 좋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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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8/02/07 20:24
너무 좋죠. 너무 좋아서 슬퍼요. 이렇게 부녀자의 마음을 한 큐에 꿰뚫어보면 우린 뭘 어쩌란 말입니까아 어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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