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현재 My Chemical Romance의 Helena와 B'z의 ARIGATO를 무한 반복 중. 젠장할 딱이다 딱이야.
ARIGATO는 로스 형님 주제가인 줄만 알았더니 록형님께도 무난히 적용되겠지. 아놔 속성이 비슷하면 이래서 안돼...
할 일도 무진장 밀린 인간이 왜 뜬금없이 더블오냐 할 일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하룻밤 지나고 나니 충격이 이제 제대로 덮쳐서 도저히 못 살겠고 나는 물귀신 근성이 워낙 투철한 인간이라 쉰새벽에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하는 울분 해소용(오히려 스트레스 가중용인 것 같기도 하다;)이랍시고 앞뒤없이 납치해 온 쯔우(つー) 님(사이트명 tarka)의 SSS <방황하는 아이들(さまよう子ら)>.
문제가 되면 삭삭 지워버릴 예정이다. 질은... 늘 그렇지만 제정신 아니니까 좀 봐주십셔...
...and less.
아직 형님이 무사하셨을 때도 짠했던 이야기였는데.
23화 라스트에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파트너의 이름만을 부르는 하로를 보고 나서 다시 읽으니 아 이거 뭐... OTL
다음 화에 무슨 말을 걸어도 록온만을 되풀이하는 하로가 나오는 날에는 쿠로다를 시멘트로 굳혀서 도쿄만에 던져버리겠다.
독립형 고성능 AI, 하로가 튀어오고 있다. 겉껍질은 분명 플라스틱 카본이지만 내부에 충격흡수판을 여럿 배치하고 얽어 마치 고무공과도 흡사하게 복도를 통통 튀어오고 있다. 반중력의 공간에서 경쾌한 리듬으로 튀어오고 있다. 하로는 통통 튀어오고 있다. 알아본 사람은 알렐루야뿐이었다. 웬일로 이런 곳에 있을까. 여기는 프톨레마이오스에서 몇 되지 않는 개인실 에이리어이다. 알렐루야는 제 방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하로, 하로, 왜 그러니」
알렐루야의 시력이 일반인보다 얼마간 뛰어난 것은 그가 강화인간인 까닭이다. 하로가 오렌지색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고, 독특한 리듬도 들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부터 이미 모습을 알아보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가까워지고 나서야 이 방랑자의 목적이 하로의 스피커에서 쉴새없이 흘러나옴을 알았다. 아아. 알렐루야는 생각했다. 너는 주인을 찾고 있었구나.
「안됐지만 하로, 록온은 여기에 없어」
하로를 달래보려고 통통 튀어오르는 AI의 눈앞에 발길을 멈추고, 난처한 얼굴로 알렐루야는 미소했다. 록온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개인실 에이리어인 이곳에도 없거니와 콘테이너에서 뒤나메스의 정비를 하고 있지도 않았다. 지금 프톨레마이오스에 없는 것이다. 자, 이제 어쩜 좋을까. 이 고성능 AI가 실은 몹시 외로움을 탄다는 것을 알렐루야는 얼마 전에야 비로소 알았다. 십에 팔구 그가 하루종일 24시간 안고 다니는 통에 버릇이 들었으리라. (정보단말기에 버릇이 정말 들 수 있는지의 여부는 제쳐놓자) 더구나 펠트라면 혹여 모를까 다른 크루들로는 록온을 대신할 수조차 없었다. 알렐루야가 안아준다 한들 하로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었다. 하로는 쉴새없이 주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록온, 록온.
「어쩌지」
펠트를 불러올까. 록온은 정말로 지금 없었다. 그렇지만 펠트를 부르러 간 사이 하로가 이곳에서 얌전히 기다릴 리가 없다. 저 좋을 대로 주인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맬 터였다. 지금 하로의 목소리는 필경 크루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것이었다. 알렐루야 자신은 -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 어딘지 어리광마저 담긴 하로의 목소리가 자신이 품은 감정과도 흡사한 듯하여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지만, 막상 안아주면 하로는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보일 게 틀림없었다. 하로가 바라는 상대는 어디까지나 주인뿐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은 펠트에게마저 거리를 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사소한 차이일 뿐이고, 지금도 주인을 제외하면 펠트를 특별히 좋아하는 데는 변함이 없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냉정해졌다. 하로는 또다시 록온을 불렀다. 한결 높은 음성에 알렐루야는 철렁했다.
「못 써, 하로. 얌전히 있어야지. 모두 곤란해 한단 말야」
역시 펠트를 불러오자. 적어도 나보다는 낫겠지. 알렐루야는 주머니에서 소형 단말기를 꺼내 펠트의 회선에 연결하고자 손가락을 놀렸다. 바로 그때, 낌새를 챘는지 하로는 주인의 이름을 부르며 통통 튀어서 바로 옆의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고 말았다. 앗. 알렐루야는 얼결에 펠트의 회선을 아직 선택 못한 단말기를 주머니에 도로 쑤셔박았다. 허둥지둥 뒤를 쫓았다. 어쩌면 좋지. 지금은 크루들에게 저 목소리를 듣게 해선 안될 것만 같았다.
「록온, 록온」
하로는 경쾌하게 통통 튀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몇 번이고 말해도 하로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만큼 외로운 것이리라. 어쩌지, 어쩜 좋지. 늘 있는 곳으로 돌아가주면 다행이겠는데. 알렐루야는 하릴없이 하로의 뒤를 따라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다 다른 크루와 마주치면 억지로라도 끌어안고 부리나케 달아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록온, 록온」
하로의 목소리가 왠지 쓸쓸하였다. 알렐루야도 덩달아 침울해졌다. 할렐루야가 졸린 목소리로 퉁박을 주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더 이상 기력이 떨어지면 곤란하겠다 싶어,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하로를 어떻게든 설득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통통거리며 튀어오르는 AI와 그 뒤를 졸졸졸 따라가는 20살의 청년. 좀 볼썽사나운 광경이라고는 여기면서도.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지금은 개인실 에이리어를 빠져나와 길고 긴 복도를 이동하고 있다. 반중력 상태임에도 하로는 허공에 뜬 채로 주인을 찾을 마음은 없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그를, 주인을 발견하면 즉시 품 속으로 뛰어들 요량인지도 모른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슬몃 바깥에 눈길을 주었지만 새까만 우주 공간이 펼쳐졌을 뿐이었다. 때때로 녹색을 띤 암석 파편이 약하게 전개한 GN 필드에 부딪혀 산산조각나는 광경을 보고 눈을 가늘게 좁혔다. 하로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몇 번째로 말을 거는지도 몇 미터를 따라 걸었는지도 잊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난처했다. 어째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왜 들어주지 않을까. 경쾌히 통통 튀어오르며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틀렸다. 완전히 침울해져 버렸다. 이제는 알렐루야 자신마저 왠지 서글퍼졌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통통 튀고, 튀고, 계속해서 튀어오르고 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어느 틈엔가 라운지였다. 그는 종종 이곳에서 하로와 놀아주었다. 이곳이라면 있을 줄 알았을까.
평소의 웃는 얼굴, 평소의 그 모습 그대로 언제나처럼 하로를 받아줄 것으로 여겼을까.
라운지는 텅 비어 있었다. 그의 특등석이었던 자리도 비어 있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통통거리는 소리는 다음 순간 멎었다. 알렐루야가 하로를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하로는 분명 발버둥을 쳤지만, 알렐루야가 있는 힘껏 억누르자 그마저 멎고 말았다. 하로는 그럼에도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한순간 다이오드를 깜박였지만, 또다시 슬픈 듯이 주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알렐루야는 어찌할 도리도 없었다. 달랠 수 있다면 지금은 없는 그뿐이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통통 튀고 튀면서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계속해서,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없단 말이야」
하로는 그럼에도, 주인을 찾고 있다.
방황하는 아이들
08.02.04
알렐루야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록온은 없어요.
뒤로 가면서 서서히 사실이 드러나는 구성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도록 써보고 싶었습니다.
행간을 읽으셔도 좋고, 그런 이야기가 싫으신 분은 문장 그대로 받아들여 주셔도 괜찮습니다.
「하로, 하로, 왜 그러니」
알렐루야의 시력이 일반인보다 얼마간 뛰어난 것은 그가 강화인간인 까닭이다. 하로가 오렌지색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고, 독특한 리듬도 들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부터 이미 모습을 알아보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가까워지고 나서야 이 방랑자의 목적이 하로의 스피커에서 쉴새없이 흘러나옴을 알았다. 아아. 알렐루야는 생각했다. 너는 주인을 찾고 있었구나.
「안됐지만 하로, 록온은 여기에 없어」
하로를 달래보려고 통통 튀어오르는 AI의 눈앞에 발길을 멈추고, 난처한 얼굴로 알렐루야는 미소했다. 록온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개인실 에이리어인 이곳에도 없거니와 콘테이너에서 뒤나메스의 정비를 하고 있지도 않았다. 지금 프톨레마이오스에 없는 것이다. 자, 이제 어쩜 좋을까. 이 고성능 AI가 실은 몹시 외로움을 탄다는 것을 알렐루야는 얼마 전에야 비로소 알았다. 십에 팔구 그가 하루종일 24시간 안고 다니는 통에 버릇이 들었으리라. (정보단말기에 버릇이 정말 들 수 있는지의 여부는 제쳐놓자) 더구나 펠트라면 혹여 모를까 다른 크루들로는 록온을 대신할 수조차 없었다. 알렐루야가 안아준다 한들 하로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었다. 하로는 쉴새없이 주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록온, 록온.
「어쩌지」
펠트를 불러올까. 록온은 정말로 지금 없었다. 그렇지만 펠트를 부르러 간 사이 하로가 이곳에서 얌전히 기다릴 리가 없다. 저 좋을 대로 주인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맬 터였다. 지금 하로의 목소리는 필경 크루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것이었다. 알렐루야 자신은 -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 어딘지 어리광마저 담긴 하로의 목소리가 자신이 품은 감정과도 흡사한 듯하여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지만, 막상 안아주면 하로는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보일 게 틀림없었다. 하로가 바라는 상대는 어디까지나 주인뿐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은 펠트에게마저 거리를 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사소한 차이일 뿐이고, 지금도 주인을 제외하면 펠트를 특별히 좋아하는 데는 변함이 없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냉정해졌다. 하로는 또다시 록온을 불렀다. 한결 높은 음성에 알렐루야는 철렁했다.
「못 써, 하로. 얌전히 있어야지. 모두 곤란해 한단 말야」
역시 펠트를 불러오자. 적어도 나보다는 낫겠지. 알렐루야는 주머니에서 소형 단말기를 꺼내 펠트의 회선에 연결하고자 손가락을 놀렸다. 바로 그때, 낌새를 챘는지 하로는 주인의 이름을 부르며 통통 튀어서 바로 옆의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고 말았다. 앗. 알렐루야는 얼결에 펠트의 회선을 아직 선택 못한 단말기를 주머니에 도로 쑤셔박았다. 허둥지둥 뒤를 쫓았다. 어쩌면 좋지. 지금은 크루들에게 저 목소리를 듣게 해선 안될 것만 같았다.
「록온, 록온」
하로는 경쾌하게 통통 튀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몇 번이고 말해도 하로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만큼 외로운 것이리라. 어쩌지, 어쩜 좋지. 늘 있는 곳으로 돌아가주면 다행이겠는데. 알렐루야는 하릴없이 하로의 뒤를 따라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다 다른 크루와 마주치면 억지로라도 끌어안고 부리나케 달아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록온, 록온」
하로의 목소리가 왠지 쓸쓸하였다. 알렐루야도 덩달아 침울해졌다. 할렐루야가 졸린 목소리로 퉁박을 주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더 이상 기력이 떨어지면 곤란하겠다 싶어,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하로를 어떻게든 설득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통통거리며 튀어오르는 AI와 그 뒤를 졸졸졸 따라가는 20살의 청년. 좀 볼썽사나운 광경이라고는 여기면서도.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지금은 개인실 에이리어를 빠져나와 길고 긴 복도를 이동하고 있다. 반중력 상태임에도 하로는 허공에 뜬 채로 주인을 찾을 마음은 없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그를, 주인을 발견하면 즉시 품 속으로 뛰어들 요량인지도 모른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슬몃 바깥에 눈길을 주었지만 새까만 우주 공간이 펼쳐졌을 뿐이었다. 때때로 녹색을 띤 암석 파편이 약하게 전개한 GN 필드에 부딪혀 산산조각나는 광경을 보고 눈을 가늘게 좁혔다. 하로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몇 번째로 말을 거는지도 몇 미터를 따라 걸었는지도 잊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난처했다. 어째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왜 들어주지 않을까. 경쾌히 통통 튀어오르며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틀렸다. 완전히 침울해져 버렸다. 이제는 알렐루야 자신마저 왠지 서글퍼졌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통통 튀고, 튀고, 계속해서 튀어오르고 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어느 틈엔가 라운지였다. 그는 종종 이곳에서 하로와 놀아주었다. 이곳이라면 있을 줄 알았을까.
평소의 웃는 얼굴, 평소의 그 모습 그대로 언제나처럼 하로를 받아줄 것으로 여겼을까.
라운지는 텅 비어 있었다. 그의 특등석이었던 자리도 비어 있었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통통거리는 소리는 다음 순간 멎었다. 알렐루야가 하로를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하로는 분명 발버둥을 쳤지만, 알렐루야가 있는 힘껏 억누르자 그마저 멎고 말았다. 하로는 그럼에도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한순간 다이오드를 깜박였지만, 또다시 슬픈 듯이 주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알렐루야는 어찌할 도리도 없었다. 달랠 수 있다면 지금은 없는 그뿐이다.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통통 튀고 튀면서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록온, 록온」
하로는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하로, 하로.
록온은, 없어」
하로는 계속해서, 계속해서 주인을 찾고 있다.
「없단 말이야」
하로는 그럼에도, 주인을 찾고 있다.
방황하는 아이들
08.02.04
알렐루야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록온은 없어요.
뒤로 가면서 서서히 사실이 드러나는 구성을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도록 써보고 싶었습니다.
행간을 읽으셔도 좋고, 그런 이야기가 싫으신 분은 문장 그대로 받아들여 주셔도 괜찮습니다.
아직 형님이 무사하셨을 때도 짠했던 이야기였는데.
23화 라스트에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파트너의 이름만을 부르는 하로를 보고 나서 다시 읽으니 아 이거 뭐... OTL
다음 화에 무슨 말을 걸어도 록온만을 되풀이하는 하로가 나오는 날에는 쿠로다를 시멘트로 굳혀서 도쿄만에 던져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