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폭격 들어갑니다 - 돈키호테와 춤추는 남자 by 쯔우

Banishing from Heaven | 2008/03/18 23:55

BGM은 angela의 seperation.

상처 입은 한 마리 야수 같았던 세츠나가 처음으로 얻은 의지처이자 그 애를 진심으로 울린 첫 번째 사람.
티에리아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 타인에 대한 애착을 가르쳐 준 사람.
알렐루야가 저토록 노골적으로 선배님 좋아 좋아 모드인 것도 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다시 말해 록온 스트라토스는 마이스터 전원의 엄마오리이자 첫사랑이란 얘기.
내가 반할 만하구먼... orz

심지어 임프린팅 효과 실컷 휘둘러 지 없인 못 살게 만들어놓고 - 아 놔 정말 티반장 어쩔 거야 - 입 싹 씻고 날아버려 사람 인생 여럿 조지는 저 미칠 듯한 무자각의 천연 귀축 근성. 오 과연 내가 찍은 남자. さすがだロックオン・ストラトス! 益々惚れたぜ! (야;)

한편 리린 님이 제안하신 형님 얼굴 + 사시사철 단정한 쓰리피스 + 칼 같은 표준어 + 캡싸가지 + 진드기처럼 생존한 서셰스의 부하 5단 콤보에 헐렐레 홀리고 - 그 남자 정장 간지가 좀 장난이 아닙죠 - 세츠나 얽히는 즉시 풍겨오르는 정신 후달리는 앵스트의 예감에 몸을 떨며 저 짓까지 저질러 줄 경우 쿠로다를 야 이 시스 로드 같은 색히야, 라 울부짖으며 석고에 던져넣고 동상 뜰 결심을 굳혔으나 군복은 불행히도 유니온이 더 예쁘지 말입니다(...) ─예? 그 동네 옷은 그레이엄 공이 입어서 근사해 보이는 거라고요?
...혹여, 여... 연성해 보실 마음은 없으신지요.... 하아하아... (야!!)

본인이 진정될 때까지 번역 폭격 계속 나갑니다. 오늘의 타겟은 살인병기 양산에 여전히 일가견 있으신 쯔우(つー) 님(사이트명 tarka)의 SSS <돈키호테와 춤추는 남자(ドンキホーテと踊るおとこ)>.
문제가 되면 슥슥슥 지워버릴 예정임. 질은... 따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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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린 2008/03/21 22:49
아무렇지 않게 애교있는 웃음 지을 줄 알았던 남자......orz
하지만 갈 때는 누구 생각도 안 해주고 훌러덩 펄펄 잘 가버린 남자 OTZ

츠나 저렇게 울린 게 아주 속속들이 납퐈요...... 그리고 알렐이는 의식하지 않은 부분에서 진짜 데미지 쎌 듯......저는 인간관계 면에서 톨레미 크루 중에 알렐이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따르던 역할모델이 바로 록온이었다 보거든요. <사람도 아닌> 스스로가 <사람처럼> 살아가기 위해 모방하는 상대로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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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8/03/22 18:38
아무렇지도 않게 애교 풀풀 뿌리며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 남발하다 갈 때는 미련 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리는 남자, 나쁜 놈의 절대 조건입지요. 이 남자를 정말 어떻게 패줘야 세상의 정의가 바로 서겠십니까 orz

주인공인 츠나랑 요즘 첫사랑에 눈 떠 정신 못 차리는 티반장 때문에 좀 가려지긴 했는데 ASTE님도 지적하셨다시피 사실 처음부터 선배님 꺄아꺄아 모드였던 건 알렐이었단 말이죠... 역할 모델설 열렬히 지지합니다. 그 괴상한 애교 말투도 사실 록형 따라하려던 나름의 필사적인 노력이었단 얘기도 있잖습니까.
츠나도 티반장도 울고 불고 난리났는데 알렐이 혼자 '그럴 수가...' 하고 중얼거리던 건 딴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충격이 너무 크면 머리가 받아들이질 못해 눈물도 안 나온다 하지 않습니까. 젠장 불쌍한 우리 애기들 어쩜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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