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 1기 완결.

Banishing from Heaven | 2008/03/30 08:37

고화질 동영상이 죽어라고 안 받아져 있는 뒷북 다 쳐가면서 이제야 봤다. 이... 이 사악한 거뜰 떡밥만 뿌려놓고 튀면 다냐...
길게 말하기도 힘들어 죽겠으니 항례의 메모 감상 나갑니다.

1. 20/21세의 세츠나 F. 세이에이
얼마나 근사한 남좌가 되어 있을 것인가 하악하악(....)
나이 먹어도 끽해야 18세일 줄 알았더니 훈늉하다 쿠로다. 형님의 영전에 맹세하거니와 우리 아가들이 주인공 아니면 더블오 2기는 보지 않으리라.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해라 이년아;)
(그치만 싫어 딴 애가 주인공이면 싫다구우우우우우)

2. 로드 그레이엄 내가 졌다 당신이 짱드시오 orz
커플링을 꿈꾸는 동인녀의 자그마한 소망 따위 죄 후려밟으며 우주 끝까지 내달리는 저 대인배스럼을 어쩌면 좋을꼬;;

그래도 죽지 않아 다행이외다. 나야 형님의 인덕과 그레이엄 공의 경악시런 대사빨에 낚여서 보기 시작한 사람이니
지금 수염 장착설이 나돌고 있다더만 나야 원래 미인 얼굴 반쪽이 절단나면 환장하는 못된 취미 가진 년이니 가면까진 괜찮은데 (랄까 그레이엄 공이라면 뭘 해도 용서된다;) 내가 아무리 마사루 일족이거니와 그 베이비 페이스에 수여어어엄!? やめてよね君が僕に勝てる訳が

3. 오늘도 록온=에어리스=스트라토스의 진가를 발휘해 주신 형님 (넙죽)
세츠나의 狙い撃つ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이러지 마라 꼬꼬마야... T.T

근데 모처에서도 지적한 일이지만 형님의 정보량은 베다의 수족으로 최전선에서 피터지게 싸우기만 하면 All OK인 마이스터로선 좀 지나치게 많지 않은가?

티에리아의 정체, 스메라기 씨의 과거, 그리고 대 건담의 전투 상정에 이르기까지 아는 게 많아도 너무 많단 말이지. 나드레의 트라이얼 시스템은 <베다의 영향력 아래 있는 건담>에만 유효하다는 사실에 유념하면 엑시아 = 히든 카드는 즉 이 사람이 베다와는 전혀 상관없는 건담의 등장을 예견하고 있었단 얘기가 되는데 어째서인가. 엄마는 모든 걸 다 알아야 하는 존재라서인가

특히 스메라기 씨의 과거는, 지금 다시 되짚어 봤더니 CB는 은닉의무를 내세워 펠트에게 부모의 사망 원인마저 알려주지 않았을 정도로 철저한 비밀엄수를 생명으로 하는 조직이었단 말야. (비밀결사니 당연하다) 베다 단말 티반장이라면 또 모를까 록형이 톨레미의 핵심이라 해도 문제 없을 중요한 인재고 그만큼 꽁꽁 잘 숨겨놔야 할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 건 분명 뭔가가 있다. 당신 대체 뭐하는 사람이우?

4. 할렐아... 아이고 할렐아아아아아아..... 어디 갔니 잃어버린 내 반쪽 T.T
너 없으면 저 공기도 못 읽는 띨띨한 녀석 혼자서 어떻게 살라고오오오오오오

올백은 좀 민구스러웠지만(...) 반쪽밖에 안 남은 퀴리오스로도 펄펄 날아다니는 꼴에 턱이 바닥까지 떨어졌음.
결국 마이스터 중 전투력 최강이라는 알렐루야 합티즘의 발목을 잡고 넘어진 장본인은 알렐이 본인이었다.....

5. 소마×세르게이 모에에에에에에에에(야)

"중령님이 안 계시면 저는 혼자가 되고 맙니다" 래. 무표정하던 애가 눈망울 글썽이며 그런 대사 뱉는데 정말 짠합디다.
몽테 크리스토 백작 이후 훈훈한 중년남과 중년남을 잡아먹으려 덤벼드는 어린 소녀는 언제나 나의 최상급 버닝 키워드 다섯 손가락 안에 능히 든다. 인혁련의 용담화(....)가 살아서 기뻤다.

알렐이와 소마의 관계는 남매이길 희망한다. 남매가 더 불탄다.
....실은 할렐이×소마는 좋았어도 알렐이×소마는 안 땡긴다고 흑흑흑 아이고 할렐아아아아아아 (사심 만땅)

6. 티반장... 티반장....... T.T 아아 저놈의 징한 임프린팅 orz
가긴 어딜 가 갔다가 도로 쫓겨와라 형님한테 뒷덜미 잡혀 차안으로 도로 던져져라

7. 리제네 레제타가 아니라 티에리아 스트라토스겠지(....)
겨우 '훗' 한 마디를 위해 로미 언닐(나의 페이버릿 여성 성우 2위) 데려왔단 말인가 미즈시마아아아악

리제네는 보나마나 Regeneration에서 온 이름이겠다. 재건, 신생, 개혁, 재생. 아마도 2기의 키워드가 될 인물 중 하나.

8. 아무로 레이, 세계 정복 (틀려!)
역시 코너는 쓰고 버리는 삐에로였다 아 놕(....) 그놈의 안구가 썩을 것 같은 MS를 한 번 볼작시니 2기고 나발이고 띄워줬다 죽이기고 지랄이고 뒤통수 맞기고 뭐고 츠나야 얼른 죽여라 소리밖에 안 나옵디다.
그리고 거기서 아무로 오마쥬는 리본즈 님하 촘 자제하셈...

리본신기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혁신 혹은 쇄신. 지금 세계는 꽤 바람직한 길을 나아가고 있는 것 같던데 여기서 뭘 더 할 작정인지. 티반장도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했고.
....설마, 저 조직의 정체는 제레고 꾸미는 건 인류보완계획이냐!?

9. 라셰에게 애도를.
그리고 아 놕 콜라 이놈 역시 안 죽었구나!!!

0. 반 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난 큰형님과 우리 아가들의 훈훈한 한때나 번역하러 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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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리린 2008/04/01 12:05
님, 세츠나 4년 후 일러스트 떴어요. 보고 뿜었다능. 뒷 머리가..... 세미롱이에요(......)
저게 낚시가 아니라 정말이라면 즈는 웃다가 배꼽이 돌아갈지도.....;;;; 뭐 그럭저럭 납득가는 인상이긴 하네요. 특히 어딘가 아집이 보이는 표정이, 딱 "얘는 이제부터 뒤지게 깨지고 구를 예정입니다"....삘이라서 말이죠(차 홀짝)

리제네 레제타는 regenerator라고 생각했지라. 어쩜 작명센스하고는....orz
알레한드로는 그야말로 반시니 아따이스루였구요(.....) 코너 일족이 어쩌구하는 거 상쾌하게 씹어주는 대목은 좀 웃겼습니다. 지금 대를 이어 충성하는 지온 은근히 돌려까는 겁니까 안문호씨(.....)

2기에 박로미씨 외에도 스와베씨의 캐스팅 루머가 돌더이다. 그것도 라일 역으로 말이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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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8/04/01 20:48
정말 세미롱이에요....!?
머리 길어져 있음 좋겠다고 노래 부른 거 사실이고 무려 공식 자료에서 대놓고 꼬꼬마 머리는 큰형님이 안 잘라주면 무법지대가 된다고 때려박은 이상 예상한 바긴 했지만 정말 해주면 동인녀는 (쳐웃다 죽으므로) 곤란하지 말입니다...? 뭐 뒤지게 깨지고 구르는 것도 이미 필수 사항이고....(야)

...지는요, 록온 스트라토스와 알렐루야 합티즘이란 코드네임에서 벌써 두 손 들고 아무리 셀레스티얼 비잉이 천상인이라지만 세상 모든 언어를 다 동원해 끝에서 끝까지 '천사'로 처바른 작명 센스에 이미 두 발까지 다 들었던 관계로... 리제네 정도면 뭐, 양호하지 않습니까...? orz

예, 그 꼬락서니 보아하니 얼른 뒈져줘서 고맙다는 말밖에 아니 나오더이다. 나름 심각한 장면인데 기량이 쪼매나단 말에 쳐웃었어요 아 놔 어쩌라고...

아 그 루머는 꽤 예전부터 돌았나 봐요. 스와베에게 딱히 아무런 감정도 없지만 (정확히는 관심도 없지만) 역시 싫어요 형님 얼굴 입에서 미키신 이외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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