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기 좋아하는 S를 위한 현실 도피성 짤막한 메모.

Banishing from Heaven | 2008/04/10 23:30

오늘부터 동란편이다. 어어어어어어어억 사람 살려어어어어어어어어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런고로 잠시 도피하겠다. (야;;;)

1. 우연히 본 00F 2화에서 사달수드 F 타입 몰고 나와 뜬금없이 록형을 스토킹하는(...) 폰 스파크에 기함하고 소설판과 함;께 단행본을 얼른 질러부렸다. 아니 일단 지원 미션이랍시고 나오긴 했다만 대관절 언제 봤다고 초 하이텐션으로 물 밑에서 지 혼자 록온 록온 떠들어대는데 내 눈에서 흐르는 이것은 무엇인가요, 시대의 식은땀인가요...;;
한편 여섯 살이나 어린 놈에게 방법당하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조신하게 뒤나메스 토르페도로 오늘도 목표를 저격하는 큰형님은 토키타 수준으론 눈 튀어나올 만큼 미인입디다. 웬만한 내공으론 그놈의 닐리우스 헤어 균형 맞추기도 힘든 작화의 최종병기그이가 00F에서 오히려 꼬꼬마보다도 더 설쳐댄단 얘길 어서 주워들었건만 혹 시나리오 담당의 편애인가. 힘내라 토키타... 超頑張れ…!

2. 건담 마이스터 후보였다가 똑 떨어지고 페리쉬테로 왔는데 정작 출격 기회는 족족 굴러들어온 돌덩이 폰에게 뺏기고 있는 에코 콜론에를 보고 100% 확신했다.
베다는 얼굴 보고 고른다. 반 농담이었는데 정말로 간택이냣

(폰이는 나름 어리고 싱싱한 미형임;)

3. 뒤나메스 토르페도는 생각보다 훨씬 예뻤다. 다만 이 모드에서 장착하는 특수 장비가 DG014 Torpedo(뒤나메스 전용 저격총 14호라는 의미)라는 덴 두 손 들었음. 왜 이리 14라는 숫자에 집착하는겨;

4. 엑시아의 프로토타입 아스트레아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열한 번째(기존 덱에서는 여덟 번째) 카드, '정의(The Justice)'. 공정한 심판을 위한 천칭과 단죄의 상징인 칼을 든 여신. 아스트레아는 The Justice의 문양 모티브이자 그리스 신화의 정의의 여신 아스트레이아에서 온 네이밍이다.
정위치에서는 공평, 공정, 선행, 양립. 역위치에서는 불공평한 상황, 부당한 비난을 의미.

퀴리오스의 프로토타입 아불 홀은 메이저 아르카나의 일곱 번째 카드, '전차(The Chariot)'. 하늘을 가로지르는 불의 전차. 아불 홀은 아랍어로 스핑크스를 가리킨다.
정위치에서는 승리, 정복, 독립, 해방. 역위치에서는 폭주, 호전적인 태도,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

버츄/나드레의 프로토타입 플루토네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스무 번째 카드 '심판(The Judgement)'. 최후의 심판의 날. 지상에서의 삼위일체의 실현. 점성술에서 The Judgement와 연관되는 명왕성, 즉 플루토에서 따온 명칭이다.
정위치에서는 부활, 재생, 결과. 역위치에서는 회한, 과거에 구애됨, 종언.

그리고 뒤나메스의 프로토타입 사달수드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열 일곱 번째 카드 '별(The Star)'. 하늘을 수놓는 여덟 개의 별. 사달수드는 아랍어로 <행운 중의 행운>, The Star와 짝이 맞는 보병궁(물병자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의 이름이라 한다.
정위치에서는 희망, 고결한 이상, 이루어진 꿈. 역위치에서는 너무나 높아 방향을 잃은 이상, 포기, 실망, 무기력.
이설은 많으나 손실과 결핍을 뜻하기도 한다고.

5. 얼랄라...? 뭔가 희한하게 척척 들어맞는다...? (식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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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삭제 댓글
리린 2008/04/11 22:10
00F의 그림체는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록횽만은 뛰어나게 미인이라서 놀랐....;; 근데 방법을 한단 말이죠 폰 스파크(......)
님, 시대의 식은 땀 맞아요. 바야흐로 동인녀들이 본분을 다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놈들아 멍석 좀 그만 깔앗(버럭)
베다는 얼굴 무지 따지죠 티에리아만 봐도 일목요연하지 않슴까? 베다의 좌우명은 <남자는 미모 여자는 슴가>일 듯.

더블오는 의외로 소소한 설정파는 재미가 있네요. 작명도 꽤 신경을 썼고 말이죠. 플루토네가 특히 인상적이에요. 귓전에 포쓰만땅이던 19화 티반장의 반시니 아따이스루!!!가 막 울려퍼짐다. 티에와 록횽의 관계는 단순한 비엘 플러그 같은 게 아닐거란 심증도.....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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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8/04/14 21:04
들어주는 이도 없건만 혼자 하이텐션이라 민구스러워 직시할 수가 없습니다 orz 켈트 미인이 눈보신에 좋은 건 이해하겠다만 제발 진정하자 피끓는 청춘아...;;
그런 말씀은 (설령 진실이어도) 말아주셔요 흑흑흑 멍석 막 깔아주는 데도 동인질 못하고 있는 저와 리린 님이 새삼 슬퍼지지 않습니까아아아아

작명 신경 쓴 티가 팍팍 나서 이런 거 파는 버릇이 있는 저는 아주 즐겁습니다. 그러고 보면 19화의 티반장 진짜 뽀오쓰가 만땅이었죠 저도 쬐끔 반할 뻔했다니까요 헛헛헛.
티반장과 록형은... BL 플러그도 저렇게는 안 밀어준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세상에 마음이 밝혀진다는 게 뭔 소리냐고요. 뭘 더 밝히냐고요. 뭔가 있어요. 뭔가 있지 않으면 곤란해요... 설 자리가 없어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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