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가라, 너 사탄의 무리여.

Banishing from Heaven | 2008/06/17 14:49

일일일망발에 매진하고 있는 어딘가의 무리는 아니다. 사탄에 걔네들을 비유하면 사탄에게 모욕입니다 암은요(....)

오는 7월 17일 발매 예정이라는 더블오 리틀 액세서리 컬렉션(캐릭터 이미지 액세서리)이 언뜻 듣기에도 어찌나 충격이었던지 내 눈으로 실물을 확인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니메이트를 들쑤시고 다닌 끝에 근성으로 찾아냈습니다 핫핫핫핫.

(출처는 물론 아니메이트)

오 마이 갓....
글자가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기합으로 해독해 보겠다.

① 세츠나 - 무력의 상징인 검을 이미지한 액세서리 (안 된다 S, 여기서 프로이트를 끌어오면 안된다... [중얼중얼])
② 록온 - 저격수를 이미지한 복수와 죽음의 모티브 (한자가 뭉개진 관계로 틀렸을 가능성이 90퍼센트다. 랄까 틀렸다고 해줘;)
③ 알렐루야 - 알렐이와 할렐이의 이름을 따라 좌우비대칭형으로 디자인한 십자가 (꽤액)
④ 티에리아 - 티에링의 이미지 컬러 + 차밍 포인트 (....안경? ;;;)
⑤ 엑시아 - 엑시아의 GN 소드 어레인지 (...)
⑥ 뒤나메스 - 뒤나메스의 빔 라이플 어레인지 (...)
⑦ 퀴리오스 - 퀴리오스의 GN 실드 어레인지 (...)
⑧ 버츄 - 버츄의 GN 바주카 어레인지 (...)
⑨ 그레이엄 - 유니온 마크와 깃발 (그나마 제일 무난하다. 우째서;)
⑩ 콜라사워 - AEU의 에이스 콜라의 이름을 이미지 (그럼 저 스트라이프는 펩시콜라냐!!!?)
⑪ 세르게이&소마 - 세르게이의 별명 '러시아의 곰'과 소마의 복식/헤어스타일을 이미지 (...어이...)
⑫ 시크릿 (아마도 사셰스 아닐까나;)

하나같이 죽어라고 황망하지만 록형 진짜 지대로다. 푸른 장미 + 관 + 십자가 + 탄흔이라니 대체 어느 시스의 아이디어. 비주얼계 단골 등장 요소는 거의 다 처발라놓은 이 액세서린 대체 무엇? 다카미야 씨 말마따나 여기에 날개만 붙어 있었으면 거품 물고 기절했다. 나머진 다들 그럭저럭 차밍 큐트(...)한데 왜 혼자 장르가 다르냐고!! (버럭)
뜬금없이 수트 쫙 빼입히고 푸른 장미 한 다발 들려주던 아니메디아 4월호 표지서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혹여 세간에서 록온 스트라토스는 탐미 전담인... 것인가...;;;
(그 그야 켈트 미인이 좀 많이 곱긴 하지만;;)

리린 님 토끼 님 한루 님, 다 아시겠지만 괜히 덧붙입니다.
푸른 장미는 본디 영문권에서 <불가능>, <있을 수 없는 일>의 상징이랍니다. 아, 아하, 아하하하하.... orz
(요즘은 <기적> 혹은 <신의 축복>이란 의미도 있다지만요. 그러니까 더더욱 인간에겐 '불가능'... 홀리 쉣 가슴에 스크래치가)
(그러니까 디자이너는 대체 어디의 미친 놈이야!?)

오오 과연 사악한 시스의 집단 아니메이트. 어린양을 지옥길로 인도하는 이런 사갈의 무리들은 법적으로 금지령을 내려 씨종내기를 싸그리 말려버려야 한다. They should be illegal!! -_-
가격은 한 세트에 6300엔이라나. 젠장 안 사! 그럴 돈 있으면 DVD를 사고 만다 우워어어어어어억


덤. 늘 느끼는 일이거니와 은혼 굿즈는 딱 은혼만큼 미쳐 있다. 닌자전대 5닌자 카레 따위 어느 놈이 생각해낸 상품이야!?

덤 하나 더.

록온 스트라토스(닐 디란디)에게 숭악한 짓을 해서 기분 좋게 해주자!
목표는 (프랑스 서원+BL 소설)÷2입니다. 목표 삼지 마.
아프지도 괴롭지도 않은 ERO로 록온에게 몹쓸 짓을 하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최악입니다.
상대를 불문합니다. CB도 PMC도 유니온도 AEU도 인혁련도, 하는 김에 이노베이터 여러분도 사이좋게 어울리면 좋습니다. 물론 라일(임시)도요.
물리적으로 아픈 일도 괴로운 일도 없지만, 정신면 즉 '아앙 이런 녀석 상대로 (혹은 이런 짓을 하면서) 몸이 좋아하고 있어' 는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듣기만 해도 살떨리는 분은 쏜살같이 달아나 주십시오.


이상, 8월 16일 코미케 2일째에 발매 예정인 더블오 합동지 예고(...).
무려 멤버가 다카미야 씨/이즈 씨(idiom), 센쥬 씨(brute), 미야자키 씨(Machine), 히노우라 씨(860). 목숨 걸고 살 수밖에 없잖앗!

프랑스 서원이 대체 뭔지 궁금하셔도 내 입으로는 말할 수 없다. 날은 꿀꿀하고 할 일은 없고 웃고는 싶을 때 홈페이질 찾아가면 원없이 쳐웃다 볼일 다 보는 곳이라는 사실만 살짝 언급하겠음(...). 착한 어린이는 부모님께 절대 묻지 마시길 바랍니다.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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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린 2008/06/17 21:18
....엑시아 개발코드가 세븐즈 소드란 데서 이미 즈이는 과연 칠지도의 나라라고 진지하게 고개 끄덕인 다음 (마음속으로)미묘하게 처웃지 않았던가요(물끄럼) 사실 프로이트 끄질고 와서 승부하자면 세츠록이야말로 조낸 막장 오브 막장 아니겠습니까? ㅎㅁ로운 칼과 총의 랑데뷰로 모자라 유사근ㅊ......웁웁;;;;;;;
그나저나 푸른 장미와 관과 십자가와 탄흔...... 아예 눈으로 확인하니 오금이 다 저립니다 그려. 늬들 진정 무슨 생각?? 아니 세간에서야 수트와 장미빨에 속는다쳐도 저거 살 만한 수요층은 다 알잖습니까?! 그 인간은 입 여는 순간 탁송업자라는 ㄱ.......퍽퍽!!!

덧붙이신 얘기 읽고 저도 잠시 처웃었습니다. 프랑스서원....ㅋㅎㅎㅎㅎ <-이런 건 자음남발해줘야 제맛이지 말입니다;; 근데 반드시 겟하셔야 겠군요(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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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8/06/19 08:45
일본 놈들의 센스란, 하고 피시식 쳐웃었지요(...)
아니 이 분이, 눈 돌리려 애쓰고 있는 사실을 그렇게 대놓고 지적하시면 어쩝니까아아아. 정말 프로이트 끄질고 와서 승부해요? 엉? 이런 리카산드라 님 같으니라고(...)
오금이 저리는 정도가 아니라 쪽팔려서 직시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미친 놈이 디자인한 건지 그 뻔뻔한 면상 좀 봤음 원이 없겠네요. 근데 정작 저거 구매할 왜녀들은 탁송업자(...) 말투에 별 신경 쓰기는커녕 록이 미모에 껄떡대기 더 바쁜 모양이더라고요 뭐 하긴 좀 껄렁한 (척 하는) 남자들의 보편적인 말투이기도 하고;;; 모든 걸 한순간에 압도하는 켈트 미인의 아우라는 역시 대단하여요. 쿨럭쿨럭.

걱정 마십쇼. 저는 동인지에는 철저합니다. 목숨 걸고 겟토할 겁니다. 푸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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