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과 놈과 놈들.

보거나 혹은 죽거나 | 2008/07/30 23:15

두 달 삽질하고 결국 원고는 초 날림으로 끝났다. 첫경험(...)이란 데 의의를 두고 11월에 가필본 낼 준비나 해야지. 흑흑흑.
어쨌든 끝난 기념으로 지벨 님과 롯데 시네마 맨 첫줄에서 놈놈놈에 신나게 쩔고 왔다. 항례의 한 줄 감상 나갑니다. 세 놈이니까 각각 한 줄씩 세 줄.

윤태구 : 횽님 왔다 꿇어라 색히들아 (제악의 근원 마성의 총공)
박창이 : 지랄 수 (그러게 수가 집착해서 뒤끝이 좋은 꼴을 여태 못 봤어요)
박도원 : 엘프가 있었다 (중간계에 레골라스가 있다면 만주에는 박도원이 있다 하악하악)

혼자 내내 화보집 내지 뮤비 찍고 있는 정우성의 미친 미모에 발리고 내 누님 같은 사막의 한 떨기 미친 꽃으로 피어난 이병헌에게 하악거리다 정줄을 챙겨보니 두 시간 반이 그냥 갔더이다.
그래도, 난 역시, 강호 아찌가 젤 좋더라...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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