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마 돌려줘 이 망할 놈아
끝.
제한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떡밥을 잘 갈무리한 것이 맞긴 맞거늘 뭐 뭘까 이 스토리 라인에서 붕붕 뜬 시트콤 분위기는;;; 뭐지 이 낯뜨겁게 강렬한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한다' 삘은(.....) 뭐냐 이 더럽혀진 눈화의 손발이 절로 오그라드는 안일한 상황은(......) 그거 하나 남은 갈등을 겨우 7화 시점에서 깔쌈하게 날려버리면 정말 다음의 전면 부상은 20화의 "무슨 일 있었어?" 냐!!? 엉!!?
하기 싫었어 쿠로링...? 남녀상열지사가 그렇게 귀찮드냐....!? ㅠㅠㅠㅠ
여담이지만.
내가 얼마나 원작의 벡터에 미친듯이 집착하는 인간인지 동인녀질 십(삐-)년에 이토록 절절하게 깨달은 순간이 없었다.
나의 알렐이 관련 남남 커플링질은 여기서 끝났음. 나는 이미 있는 걸 쫓아서 맨틀까지 파고들어갈 순 있어도 무에서 유는 창조 못하고 엄연히 존재하는 벡터 무시하기는 민망해서 못하는 종류의 동인녀라 더는 안되겠더라는. 빌어먹을 이건 굴욕이야. 아리데 베르치 알렐루야, 나름 사랑했었다 ㅠㅠ 어차피 줬다 뺏기요 네가 표층 인격이라며 '감히' 부정해버린 소마 필리스에게 필경 언젠가는 디지게 쳐맞겠지만 그 동안이라도 시트콤 찍으며 행복하려무나... 후우. (담배 뻑뻑)
길게 쓸 말도 없는 더블오 7화 한 줄 감상.
Banishing from Heaven | 2008/11/17 10:29
태그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315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