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09/07/15 13:08

다테 건담무네(....)를 낳은 건담님과 필두의 의외의 공통점.

1. 파란색이다.
2. 보기보다 조낸 섬세하고 배려심 만땅에 델리케이트하다.
3. 근친살해경력이 있다.
4. 운명의 상대가 남자다(.....................).

4번이 특별히 사심 만땅이지만 결코 반성은 하지 않습니다. これぞ腐女子の生きる道。랄까 내가 틀린 말 했냐! (벌헉)

소라치가 최신 연재분에서 드으디이어 BASARA 네타(Let's party YA-HA!! 인 필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능. 누구 님 말마따나 지상에서 유일한 한 떨기 꽃이라능)를 채용했다는 소문이 사람 조낸 심란하게 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NHK 사극 시리즈 역대 최고 괴작(....)이란 수군거림이 오가는 <천지인>의 쯩쯩하고 마더콤이고 성질은 뭣같고 걸핏하면 칼 뽑는(꺄하하하하하핫) 도노는,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랜다.
얼레, 어디서 많이 들은 이름인데....... 에 또........ 에 또............... 에 또.....................................

에.
에에에엣.
에에에에에에에엣.
카노 소자부로였냐 당신!!!!!

(참조 : 고핫토 from 듀나의 영화낙서판)

예, 오오시마 나기사가 시바탱의 문체만 열라 무덤덤한 80년대 야오이 <앞머리칼의 소자부로(前髪の惣三郎)>을 원작 삼아 1999년에 발표한 그 영화 맞습니다. 그 영화 말고 고핫토가 또 있더이까. 17歳の御法度とかいう奇怪なモノもあるみたいだけどあたしゃ知りませんよ 음악은 사카모토 류이치고(....) 의상은 와다 에미고(.....) 나의 부장님은 비트 다케시인(....) 엄청난 괴작입죠 예. 내용도 배우들 연기도 다 괜찮아서 더 괴작인 물건입지요.

신선조에 새로이 입대한 미남 검사 카노 소자부로(마츠다 류헤이)가, 같은 시기에 입대한 타시로 효조(아사노 타다노부)에게 이끌려 중도(남색)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카노도 마침내는 중도에 깊이 빠져들어 음란한 요부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후, 신선조의 기강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히지카타 토시조(비트 다케시)와 오키타 소우지(다케다 신지)에게 숙청당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1865년 교토. 신선조는 새롭게 대사를 모집한다. 무수한 지원자가 모인 가운데, 홀로 이채를 발하는 미소년이 있었다. 카노 소자부로라는 이름의 청년은, 신선조 최강의 검호 오키타 소우지마저도 고전할 만큼 뛰어난 검술을 피로한다. 카노와 쌍벽을 이루는 검술의 실력을 지닌 타시로 효조 또한 능력을 인정받아 카노와 더불어 입대를 허가받는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입대에 따라 신선조 내부의 공기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타시로는 중도(남색)에 빠져 있는 사내로, 카노를 중도의 세계에 끌어들이려 한다. 기존 대사 중에서도 미소년인 카노에게 추근거리는 자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등, 내부 기강을 중시하는 히지카타를 골치아프게 하는 소문이 퍼져나간다. 그 와중에, 카노를 몰래 짝사랑하던 대사 유자와 토지로가 누군가에게 참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히지카타는 유자와의 연적이 유자와를 벤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이상, 우리의 친절한 이웃 위키페디아)


으, 음란한 요부! (개폭)
やめれええええええええこれマジで笑い死ぬわこれ思い出せずにはいられないだろうがどうしろってんだおいこら

어차피 오징어에겐 별 흥미가 없어 볼 마음도 없고 괴작에 소모할 여분의 신경 따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웃기는 건 웃기는 거라. 오늘도 큰 웃음 감사합니다 도노. 당신 왜 이리 네타가 안 끊기나요. 과연 일본사 최고의 모에캐. (라 믿어 의심치 않는 요즘. 도노가 모에캐가 아니면 누가 모에캐냐능?)

덤 하나.
마츠다 류헤이는 1983년 생(헉 나보다 어려!). 잠깐 고핫토가 발표된 게 1999년이고 제작이 결정된 게 1995년이니.... 카노를 연기했을 땐 열 너댓 살!? 오 하느님 중딩한테 이런 역을 맡겼단 말인가요 감독님하;;; (위키에는 중딩일 때 카노 역을 찾던 오오시마 감독 눈에 들어 로드 캐스팅됐다고 쓰여 있더라. 로, 로드 캐스팅!)
아니 하긴 설정이 '기집애처럼 이쁘장하고 은근히 색기 있는 남자애'였으니 싱싱한 어린 것을 데려올 수밖에 없었긴 하였으되 중딩 남자애들 지성의 레벨은 오랑우탄 이하 (야)

덤 둘.
IMDB에서 고핫토의 정보를 찾아봤더니 출연진에 떠억 박힌 Captain Toshizo Hijikata, Lieutenant Souji Okita, Commander Isami Kondo.
뭐.... 그야 틀린 번역은 아니긴 한데.... 왜 눈에서 짙은 육수가 흐를까요.....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315257
수정/삭제 댓글
TakeN 2009/07/15 16:38
아무리 공통 속성이 많아도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하는 문제는 사람 나름이라는 데서 우주의 신비가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오징어에게는 1나노그램의 관심도 없기 때문에 천지인쪽 네타는 찾아 볼 생각도 안했는데, 저런 대박이 있었군요orz 대체 어디까지 모에해야 속이 시원한 겁니까, 도노orz
참. 메고히메 역 배우는 와타나베 켄 씨(....) 따님이라고 하네요. 뭐죠, 저 핏줄은ㅇ<-<
수정/삭제 댓글
mako 2009/07/23 15:59
바사라의 주군바보 유키무라를 무려188cm의 시로타군으로, 다테역으로는 마츠다 류헤이를 캐스팅한 <천지인> 제작진들이 참 무섭습니다. ㅜ.ㅜ
이러니 괴작이라고 불릴 수 밖에요.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