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말았습니다 젠장.

무한번뇌의 소용돌이 | 2010/04/18 13:07


한 줄 감상 : 키, 키, 키, 키드 니이이이이이이이이임!!!

- 뭐 뭐여 이 기대를 수백만 배 상회하는 쩌는 퀄리티는;
개그 요소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뭐 그거야 예상한 범위고, 작화가 명탐정 코난과 유사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르고 무엇보다 겁나게 예뻤다! 하아하아 키드 님 아름다우셔요 하아하아

- 제목은 매직 카이토. 부제는 KID THE PHANTOM THIEF. 속보인다 이거뜰아.

- 초반 5분 학교에서 빡세게 뻘짓하는 카이토로 이 자식이 그야말로 괴도 키드가 되기 위해 태어난 놈임을 아주 각잡고 철저하게 어필하는 제작진의 쎈쑤가 참으로 탁월하였다...
인류를 가볍게 초월하는 운동신경, 반사신경, 대담함, 역시 인류를 초월한 머리 굴러가는 스피드, 공학지식, 장난과 뻘짓에 아주 목숨 내걸고 올인하는 뼛속까지 충만한 엔터테이너의 기질, 덤으로 구제가 안 되는 미칠듯한 오지랖까지 이 무슨 괴도 영재교육의 산물이란 말인가. 너도 연애하면 안 되는 남자 맞구나....? ㅠㅠ

- 거의 배트맨의 비밀연구소 수준이던 키드의 공방에 우유를 분사하며 경악하였다. 저런 게 일반 가정집 벽 뒤에 숨어 있다고라....?

- 캇짱이 아닌 키드 님은 팬들에게 싸우자고 시비거는 거지요 암은.
아오코는 (당연하게도) 미나미 언니님이 아니었지만 그 외 나머지 배역은 전부 동일 성우. 사실 아오코야 성우가 누가 되든 전혀 상관없 이케다 슈이치상의 토이치 파파는 몇 번을 들어도 얄딱꾸리하기 이를 데 없다 아 진짜 부끄러워서 ㅠㅠ
자아 이제 왕자님이 아상 마녀님이 메구미짱이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 와라!! (우키우키)

- 보안유리를 맨손으로 박살내고 고층빌딩의 창유리를 몸통박치기로 깨며 젊은 경찰들에게 절대로 따라잡히지 않는 무시무시한 각력에 줄타기는 기본. 지이 할아버지의 퀄리티에 닥치고 감읍. 괴도 키드의 수행원쯤 되려면 저 정도는 기본이라는 것인가...

- 파더콤은 불과 열 일곱 살 나이로 남은 인생 다 조질 선택을 콤마 1초만에 해치우고 말았다. 야 너 그렇게 살지 마라 OTL
그럼에도 평범한(어폐가 있지만) 열 일곱 고등학생이 범죄자가 되기를 자처하는 그 순간의 가슴 뛰는 미소를 어찌하랴. 키드 님 아름다우세요 키드 님 하으으윽 ㅠㅠ

- 사고사하기 직전에 아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정확히 17살이 되는 해에 패널이 열리도록 장치한 토이치 파파의 진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아들은 주저하는 일도 없이 빛을 등지고 영원히 햇살 아래로 나갈 수 없는 길로 뛰어들었다. 대를 이어 전해지는 사명. 카이토의 영원한 주박이자 족쇄.

- 카이토 어머니에게 드디어 치카게(千影)라는 이름이 생겼다!

- 2화 내놔 망할 색기들아 2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덤. 휠스짱 들어라. 극장판 보고 온 왜녀들의 보고에 의하면 키드 님 아닌 카이토가 스크린에 데뷔했을 뿐더러 무려 코난 님이 키드를 성추행하셨다 한다.

.....보러 가는 게 좋지 않겠니? (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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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lls 2010/04/18 21:40
야 이... 이... 이 혼자 죽지 못하는 여자 같으니 이 바람직한 여자 같으니 ㅇ>-<
감사합니다 죽었습니다 쉽고 싼 여자라 해도 좋아, 사실이니까!! 쉽고 싸서 이런 걸 볼 수 있다면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파고드는 저렴한 여자가 되겠어!! 오오 키드님 오오 /ㅠㅁ)/
초반 5분 학교 라이프가 카이토의 미칠듯한 쇼맨쉽의 정수를 유감없이 선보여줘서 기뻤고, 그 비밀방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기뻤고, 그 연세에 저런 운동능력이라니 그리고 이것이 괴도 키드의 수행원 레벨이라니 이런 걸로 오리지널 괴도 키드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제작진의 치라리즘(아냐)에 감동했... 아냐 다 좋아 다 감동했다고 그러니까 2화를 내놔ㅏㅣㅏㅏㅏㅏㅣㅣㅣㅣㅏㅏㅏㅏㅏㅏ

...내가 지금 일본에 가서 저 DVD를 1화만 든 거라도 살 수 있다면 당일치기로라도 갈텐데 말야. 흐윽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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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0/04/19 13:37
나의 정보수집력과 기어코 자네의 발목을 잡아끌어 늪속으로 끌고 들어가야만 하는 물귀신 근성에 감동하고 감읍하며 경배하고 찬양해라. 훗.

각설하고.
그냥 앞으로도 자본주의의 더러운 돼지로 살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이 문제에 한해선 (작가에게 무조건 엎디어 복종하고 발을 써킹하는) 배부른 돼지가 될 거야! (작가가 미는 노선을 굳이 거부하는)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되지 않겠어! DVD든 뭐든 다 살 테니까 어서 2화를 내놔아아아아아아아 제작지이이이이이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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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10/04/19 09:56
세상에 저 퀄리티는 뭡니까!!!!!! 어차피 저예산 스핀오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작화 너무 좋잖아요!!!!!!!!!

정말 이번 극장판은 매직 카이토 극장판이었어요. 말투도 완전히 카이토 말투인데다 키자함은 온데간데 없고 한없이 큐트한것이... >_< 그 '성추행'장면에서 극장에 있던 '어른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웃음을 터트리더라고요. 극장안의 모두가 한마음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전작도 국내개봉 했으니 이것도 하겠지요. 정말 꼭 큰 화면으로 꼭 보고오셔서 폭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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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0/04/19 13:40
사실 키드 님이라면 무조건 지갑을 열고야 마는 저렴하고 가엾은 동인녀의 마음을 짓밟는 케이스를 바로 직전에 목격한 터라 퀄리티 따위 조금도 기대하지 않았지 말입니다...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수준만 아니면 그러려니 넘어가주기로 했지 말입니다... 그치만 우리들은 욕망에 충실한 쉽고 싼 여자들 orz

헌데 뭘까요 저 쩌는 퀄리티의 작화는... 이놈들이 미친 걸까요 아니면 이게 키드 님의 마력인 걸까요. 둘 다일까요.

후후후후 저 실은 이번 달 23일에 일본에 간답니다. 은혼을 보러요 orz 가는 김에 지벨 님 & 시바 님과 코난 극장판 보기로 약조 쌔렸습니다!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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