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Z는 갈수록 황망하고 은혼 아니메파라파라시어터의 파노라마 포스터는 사악하기 짝이 없으며 이놈들이 총독 예쁜 건 알아서 새 오프닝은 저따구로 만들어놓았고 본편도 저따구고 엔딩도 저따위며 돈독 오른 새끼들이 힘없는 팬들의 주머니를 득득 긁어내는데 맛이 쳐들린 요즘입니다. 은혼 베스트 앨범 2는 또 뭣이며 기간한정특별생산판은 무슨 염병할 에디션이냐 이 샤발놈의 싯키들아. 이 찢어지게 아픈 마음을 달래야겠으니 확 자랑 포스팅이나 하겠슴다. 천사이며 여신이며 건담이고 엘리자베스이신 사예 님이 제공해주신 쩔어주는 <마녀>를 보시면서 부러워하십쇼 오호호호홋.
이... 이거슨 좋은
등짝 마녀다 (스읍)
(왜 이놈 시키는 이런 게 입고 태어난 듯이 어울리며 위화감은 어디로 출장갔는지 신경 써선 안 됩니다)
뭐 그런 고상한 개념하고는 별로 상관없나.
타임라인 6 이후──.
신스케가 긴큐베와 계약할 수 없는 몸이 됐다;는 걸 빼면 예전의 타임라인보다 나을 게 한 가지도 없지만, 아니 신스케가 남녀노소 안 가리고 쳐자고 다리 벌리고 당하고 사역마로 흡수해버리는 판국이라 어떤 의미 더 개판 오분 전이지만 어쨌든 즈라는 나름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동생은 예쁘고 (나날이 더 예뻐지지만) 생긴 것도 원래의 신스케 그대로고 (날로 날로 색향이 더해가지만) 흡수당하는 놈들은 거의 대부분 인권을 찾아줄 필요가 그닥 없는 종족들이고 더구나 '공평하게 쾌락을 베푸는' 은총의 마녀라 서비스가 매우 좋거든요(....). 그걸로 좋은 거냐 카츠라 호무라. 무려 즈라가 입히는 대로 다 입어준단 말입니다. 하물며 고스로리 미니 드레스+고양이 귀+고양이 꼬리+육구(!)로 낭창낭창하고도 요염하게 기어와서 즈라의 발목에 뺨 대고 부비적거리기까지 합니다. 즈라가 코피를 동이로 뿜으면서 넘어갔다가 자 그럼 요것도 조것도 그것도 입어보자꾸나 주섬주섬 들쑤시기 시작하면 소파 등받이 위에 길게 드러누운 긴큐베가 딸기우유를 홀짝이며 시큰둥하게 말하죠. 니가 더 변태담마.
긴큐베에 대해선 즈라는 여러 가지로 해탈;하고 말았습니다. 등 밀어주려 욕실 문을 열어봤더니 이 연놈들이 욕조 안에서 질펀하게 헉퍽하고 있는 꼬락서니에 질겁해 긴토키의 대갈통에 중화기를 수백 발 쳐갈겨 애먼 욕실만 걸레짝으로 만든 이후 즈라에게 안 보이는 데서 일 치는 걸 조건으로 못 본 척 못 들은 척 현실도피의 강고한 AT 필드를 치고 산답니다. 심지어 이젠 체념과 해탈이 극에 달해서 단것만 쳐묵쳐묵하는 긴큐베의 못된 식습관을 신스케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교정하러 들뎀비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 마디로 셋이서 얼렁뚱땅 반 동거하게 됐어요. 셋이 살면서 한 놈은 마녀를 사냥하고 한 놈은 일반인을 먹어치우고 한 놈은 마법소녀를 낚는 셈이죠. 멋진 균형입니다.
여담이지만 히지카타는 가엾게도 이번 타임라인에서도 스토킹에 질겁한 타에 씨에게 육교 위에서 내동댕이쳐져 트럭을 들이받고 엉치뼈가 부러진(...) 곤도 때문에 긴큐베에게 낚여 마법소녀가 되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마요네즈 엠블렘이니 어설픈 마법소녀 코스튬이니 무센스 무취미가 아니라 미타키하라의 마녀 59.5퍼센트는 즈라가 싹 쓸어가고 39.5퍼센트는 사카모토가 날려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이는 마녀가 있어야 말이죠. 그나마 자주 눈에 띄는 게 신스케인데 이 녀석은 루프를 다섯 번이나 거쳐오는 동안 이미 사냥 운운할 레벨을 초월해 버렸고, 명색이 친구한테 손대기도 거시기한데다, 접근만 할라치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홍반장 즈라가 분노의 '어디-내-이쁜-동생에게-촌뜨기가' 무영각을 날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사이 곤도는 우호우호하며 숲에 들어가 고릴라가 되었고 오키타에게는 뜯기고 아니나다를까 긴토키와 신스케의 섹파질에 '또' 여지없이 휘말렸습니다. 오늘도 마요네즈만이 친구인 스트레스 만땅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전신이 그리프 시드인 신스케 때문에 마녀조차 못 되고 있다죠. 뭐 이 엔딩의 의의는 어디까지나 '즈라에게 그나마 바람직한 엔딩'이므로 자업자득의 마요라야 어찌 됐건 알 게 뭡니까. 경사났네 경사났어 이예이 짠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