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마법소녀(!?) 긴토키★마기카 예고.

너희가 막말을 아느냐 | 2011/06/03 17:57


"엔트로피란 개념을 들어본 적이 있나? 물질계의 열적 상태를 나타내는 물리량을 가리키는 말이야. 간단하게 말해서 무질서량. 자연 현상은 언제나 물질계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이를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혹은 열역학 제 2법칙이라고 하지. 국소적으로는 엔트로피가 감소할 수 있지만 전체계로 보자면 범우주적으로는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증가량과 감소량을 합하면 항상 증가량이 크기 때문에 우주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가는 셈이야. 예를 들어 이곳 지구에서 식물은 빛 에너지를 받아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하여 저분자화합물에서 고분자화합물로 변화시키지. 분자 자체에 있어서는 엔트로피의 역전이지만, 빛 에너지가 100% 효율로 바뀌지는 않으니 결국 우주의 엔트로피는 증가해. 엔트로피가 최대치에 달하면, 거창하게 말해서 우주가 멸망한다고 봐도 좋아. 모든 가용 에너지를 소모한 우주에서는 어떠한 운동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멸망이라고 해도 우주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전 에너지가 무의미한 쓰레기로 전락하고 거시적으로는 어떤 활동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때문에 우리 문명은 오랫동안 열역학 법칙을 뛰어넘어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방법을 찾아헤맨 끝에 <감정>이야말로 엔트로피를 능가하는 단 하나의 요소라는 사실을 알아냈지. 다만 우리 종족에게 있어 감정이란 지극히 드문 일종의 현상이기 때문에 기껏 얻은 지식을 실천으로 옮길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사자 자격으로 수십 억의 개체가 모두 저마다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지구에 파견된 거야. 인간, 개중에서도 예민한 사춘기의 소년소녀들의 희망이 절망으로 상전이하는 순간의 에너지는 특히 상상을 초월하니까. 보아하니 유독 너에게는 행성 몇 개쯤은 들었다 놓았다 할 어마어마한 자질이 느껴지는군. 공짜로 우주를 위해 봉사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대신 무엇이든 네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어……(이하 상세한 약관 설명)……그러니 나와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지 않겠나?"

"니가 내 성노예가 되면."



계약성공률 100%, 소원 비포함 계약성공률 85.7%의 SH타입 인큐베이터(대인류용 특수타입) 신큐베와 까이거 루프 따위 안 해도 마력은 차고 넘치는 위험한 중딩 긴토키의 하트풀(?)무네큥(!?)한 이야기가 8월 은구슬 온리전에서 여러분을 찾아……가지 않을까요 아마도……어쩌면……운이 좋으면…….

덤. 자매품 <마법소녀(풉) 마요라★마기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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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a 2011/06/05 00:52
ちょっとマヨラ救ってくる。
수정/삭제
KISARA 2011/06/06 20:10
マヨラーの心配なんぞせずとも宜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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