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Fate/Zero 발췌 번역 Part 1 - 그대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후략)

Gate of Ecstasy | 2012/01/16 18:27

한 2주째 나 스스로도 진절머리가 날 만큼 키레길 키레길을 떠들어댄 주제에 정작 변태귀축마파신부와 오피셜 공인 유혹 수 영웅왕에 대해선 별 포스팅을 안 했음을 번개같이 깨달았다. 야 니가 지금 왕이 되다 만 밥순이나 까고 있을 때냐 -_-
그런 의미에서 헬게이트의 틈새를 뚫고(....), 쇼코라 님의 400% 완벽하고도 무자비하게 정확한 평가를 감히 빌자면 '둘이 짜고 남편을 죽이고 재혼한 불륜남과 악녀 이상의 그 무엇도 아'닌 페제 원작의 시퀀스를 손에 잡히는 대로 즉석에서 뚝딱 해석해보았다. 번역이 아니다 제길. 하지만 나는 유리심장의 도에스이므로 명백한 오역 외엔 지적은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코, 절대로, 누가 뭐래도 페제 원작을 (아마도) 지르신 v모 님과 (틀림없이) 지르실 예정인 S모 님을 부채질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아니라면 아니래도. 오빠 말 못 믿는 거냐.

1월 17일, 심각한 미스를 깨닫고 황급히 수정. 세상에 내가 이걸 놓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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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12/01/16 20:45
재력과 권력을 겸비한 늙은 남편이 재미없다며 남편의 부하를 유혹해서 남편까지 죽이게 하는 요염한 악녀란 건 저 장르 끄적여 봤다는 남자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있을 삼천원이라서 더욱 질이 나빴죠. OTL
왜 그 악녀 포지션에 180넘는 사내자식이 들어가 있는거냐 우로부치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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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17 23:29
왜 그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삼천원'을 키도 180 넘는 사내자식으로 구현하고 있는지는 입이 아파서 더 까기도 싫습니다. 아놔 진짜 마음대로 하라 그래요 (바닥에 누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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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말 2012/01/17 21:05
12화의 키레와 길가메쉬의 대화 부분에 원작자가 같은 어느 마법소녀애니에 나오는 마스코트의 영업테마송을 넣었더니 위화감없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나와 계약해서 내 마스터가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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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17 23:42
그 영상의 재생수에서 11번 정도는 제가 본 겁니다(....)
그리고 코멘트 수와 마이리스트 수도 제가 하나씩 올린 겁니다(....)

위화감은 가출했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큐베의 원형이 금삐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면 말 다했죠 뭐 우로부치 취향도 참 끝내주게 더럽습니다 (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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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12/01/18 01:18
아, 주문 잘린거 일부러 보완하신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예, 저거 주문 끝나기도 전에 잘라먹고 대답하는 부분이 저 장면에서 제일 유쾌했어요. 읽으면서 러브콜이 통한게 그렇게나 기뻤냐 싶어서 소리내서 웃으면서 바닥을 굴렀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내츄럴하게 주문 전문을 기억하고 있는 전 역시 비루한 달빠가 맞긴 한가봅니다. 젠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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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18 09:29
단어 하나 문장 하나의 사소한 디테일에 목숨 거는 뼛속까지 인문계가 저런 끝내주게 웃기는 대목을 멋대로 보완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명백한 미스잖아요! 지적해 주세요! ㅠㅠ
아놔 진짜 서약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겁니까 뭡니까. 늙고 지루한 남편 때려잡고 젊고 기운 좋은 놈이랑 룰루랄라 새 생활 시작하는 게 그리 좋았단 말입니까 왕님. 아 네 좋았겠죠. 이거 뭐 토키오미 시신 옆에서 바로 자리 깔고 그 짓 했대도 믿을 퀄리티(흑건에 썰린다)

다만 스스로가 달빠가 전혀 아니라는 사실 하나는 위안이 되는군요. 핫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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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J 2012/01/23 12:41
마침 이 글을 읽을 때 흘러나오던 음악이 무도 나름 가수다에서 홍철님께서 열창하신 thㅏ랑의 thㅓ약이라서 더 뿜었네요;;;;;;

재미없으면 죽인다는 왕님 + 그런 왕님 데리고 10년동안 잘먹고 잘산 신부라니 (그 신부가 그 신부는 아니지만 아무튼) 이 무슨 아라비안 나이트(...)입니까;;;

아니 그런데 -한 발짝만 물러서서 보면 살짝 얼굴이 화끈거리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저 주문이 사실 도중에 꾾어먹어도 별 상관없는 거였다니....(괜시리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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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24 14:34
왜 하필 BGM이 그겁니까! (폭소) 어 듣고 보니 아라비안 나이트네요 진짜. 이제 관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애만 낳으면 되는군요. 그러고 보니 앙그라 마이뉴 태교 중이었(빠아아아악)

그딴 주문 우리 사이엔 필요없다는 금삐까 왕님의 외침이 행간에서 들렸습니다. 폐하께서 필요없다니 뭐 그런갑다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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