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야한 그림 그릴 수 있어요.

Gate of Ecstasy | 2012/01/21 10:04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을 전부 다 껐다. 그러니 이제부터 사정없이 헛소리를 해도 됩니다 아무도 나를 말릴 수 없습니다.
43만 히트를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겨버린 김에 누가 참을성이라고는 없으며 더럽게 충동적인 S 아니랄까 봐 결국 신규 카테고리를 은근슬쩍 개설하고 말았다. Gate of Ecstasy. 유열의 문. 뭐냐 이 갈데없는 뽕빨한 삼류 에로영화 제목은;;
하여튼 기왕 개설했으니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본격적인 만연체의 횡설수설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겠슴다. 그만큼 떠들고도 '본격적'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 양반. 에잇 꼬박 20년을 연재하고 이제 겨우 프롤로그 끝냈다는 베르세르크(.....)에 비하면야 새발의 피지 뭘 그래요. 정말 미우라 존명 중에 베르세르크 완결이 나긴 날 것인가.
그러나 장문의 달빠 포스팅을 연속으로 뱉어내긴 하루에 5개 연속으로 쿄고쿠도 포스팅을 싸지른 참으로 빛나는 전적(.....)의 나로서도 쪽팔리기 짝이 없는 일인고로 일단 짧게 갑니다. 짧게. 그럴 거면 딴 화제도 좀 찾아봐라 이 욕망에만 충실한 뇬아.

하여간 쇼코라 님이 보시고 같이 분노해 주셨으므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이에게 보여야겠다는 쓸데없는; 사명감을 품고 한밤중에 보는 사람 훌떡 뒤집어지게 했던 Fate/Zero 동인판 4권의 속표지를 공개합니다. 같이 죽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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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18:58
.....뭔가 타케우치 인물일러보다 좋군요(...) 페제 보면서 나백작님 목소리에 비하여 타케우치 원안의 캐릭터 디자인은 너무 가볍지 아니한가 싶었는데 이 이미지에는 착 붙는 느낌이 있네요(?) 앞으로 페제 그 남자와 그 남자의 이야기는 이 이미지로 망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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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22 19:02
골수 달빠들에게조차 안 꼴린다 못 그린다 색채감각 엉망이다 그림 좀 그만 담당하라 구박당하는 타케우치 다카시 주제에 저런 미니멀리즘 에로를 그릴 줄은 정말로 의외였지 말입니다. 게다가 뭔가 이래저래 망상을 불태우게 한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해요. 이건 망상을 해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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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2012/01/21 17:15
정말 제가 왜 이걸 못 보고 넘어갔나 싶더라고요. 다케우치가 이런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로 야한 그림따윌 그릴 수 있을 줄이야. orz
저노무 사슬이 영락없이 뱀의 형상인데다 색감이 연옥의 불길과 함께 침실의 사이드 테이블 조명을 연상시키는 것까지 이것들이 단체로 저 사내놈들 둘을 뭐라고 생각한 걸까요. 이게 분노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디자인 한게 대체 누군진 모르겠지만 우선 셋 다 한대씩 치시고 나서 빠따 저 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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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22 19:05
저도 일본 쪽 트윗에서 얻어듣고 얼른 확인해봤더니 저 지경이지 뭡니까(....). 솔직히 키레길은 안 잤다고 하면 더 이상한 커플이긴 한데 대체 뭘까요 말씀대로 저 사이드 테이블 조명 같은 절묘한 색감은;; 어디선가 붓치가 제 입으로 4권은 키레길을 얼마나 띄워주느냐에 절치부심한 권이었다고 자백했다니(야;) 라스보스 부부로 여긴 게 맞긴 맞나 봅니다;;

오케이 함께 레이드 뜨러 가십시다. 저것들은 엎어놓고 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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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J 2012/01/23 16:33
.타입문 카테고리가 아니라 길님 카테고리라고 하시면 문제없습니다.

달빠라고 하면 왠지 부끄럽지만 길빠(큰 범주로는 제로빠)라고 하면 있어보이는...거 까진 아니라도 암튼 창피하지는 않은 게 요즘 추세인 듯.

.그림보고 진짜 뿜;;;;;; 진짜 왠지 엄한 비디오 쟈켓같아서리 막 2차,3차 가공에 대한 번득임과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말입니다;;;

안 그래도 길가메쉬 갖고 매드무비 만들려고 (<-매드무비같은 거 만드는 게 취미입니다-///-) 소스 모으다가 발굴한 [나카다 죠지X세키 토모카즈] BL드라마CD 파일에 격뿜하고 있던 차라 두 배로 뿜었네요;;;;(이거시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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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12/01/24 14:36
- 안 그래도 신규 카테고리의 정체성은 원래부터 금삐까 모에(+때로 신부 모에+꽤 자주 정복왕님 모에)긴 합니다... 전 페스나도 월희도 공경도 흥미없으니까 덜 창피한 제로빠 할래요 <야

- 후후후후 같이 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죽기 싫어서 올린 보람이 있군요.

- 오오 매드무비 기대하겠습니다! *.*
그러고 보니 10년 전에는 죠지가 치이치를 왕자리 따위 팽개치고 형이랑 잘 먹고 잘 살자고 꼬셨었죠(from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유혹은 돌고 도는 법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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