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일상의 잡동사니 | 2006/04/06 08:25

1. 며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포스팅할 시간은 없고 4월 1일은 멀어져만 가고... 악악악악;;; 그 보복인지 어제 지벨 님의 가호로 너무나 무섭고도 두려운 화상을 보았음. 하마터면 백년의 사랑도 식을 뻔했다. 그 꼴로 H군 앞에 나가진 말아줘요 제발.

2. 본격적으로 이글루 접고 이쪽으로 이사오려 마음은 탁 먹고 있으나 백업하기가 절라 귀찮아서 미적대고 있음;;; 매 포스팅 끝에 달라붙은 div 태그 지워주고 원클릭 수정하고 그림 파일 딴 계정에 올리고 경로까지 수정해야 한단 말이냐!!! 갸악!!
(난 앞으로 텍스트만 주워먹고 살 거야... 흑흑흑;)

3. 어제 드디어 재클린 뒤 프레가 도착했음. (먼저 발송했다던 몬티 파이슨은!?) 이런 건 CD 플레이어에 걸고 우아한 기분으로 초콜릿을 씹으며 들어줘야 하는 건데... 크윽;;;

4. 사포에 재버닝한 후로 지름신을 영접함이 늘어가고 있다. (대전 산다고 설치지나 마라;) 진심으로 후쿠탕의 목을 졸라주고 싶음.
미즈모리 이 나.쁜.X!!!!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저 물건은 대체 또 언제 낸 거냐!!
(설마, 학원물!? 二人分の熱い夢 후기에서 블레이저 입히고 싶다 우엉대더니 진짜로 학원물이냐!? 블레이저는 ORIGINAL LOVE 후편에서 벌써 해결 본 거 아니었어!? 아니 좋지만!!!)

5. 역시 뮤즈 님과 불 뿜으며 토론하다 나온 말이지만, 가만 보면 하야토는 인간이 악의를 품을 가능성에 대해서 끔찍하게 둔감하달까, 아니 아예 사람 마음이 그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 나아가 매우 인간적인 궁상을 저언혀 이해 못하는 경향이 있다;;; ZERO의 환영에서 범재 신죠 마음에 대못을 쾅쾅 두들겨 박을 때도 제 자랑이 아니라 진짜로 뭐 그런 일도 있었슈 수준이었고, 그게 질투와 궁상과 삽질로 이어질 줄이야 물론 생각도 못했고, (하는 짓은 절라 찌질하지만 인간적으로 웬만큼 이해는 가는) 앙리도 결국 이해 못한 거 같고, 몸 팔아서라도(...) 영광을 손에 넣고 싶은 필의 간절한 소망은 진작부터 캐치 불능이었고 오랜다고 나 사장 뒤를 졸졸 따라가는 거야, 뭐 말 다했고;; (SIN에서의 카가 씨 토목공사질도 근본적으론 요만큼도 이해 못했을 거라는 데 분연코 백 원 건다)
딱히 그리 자란 것도 아닐 텐데 - 천성이지 천성; - 애가 열라 천연 보케에다 ↑저딴 식으로 이상하게 순수배양인 데가 있어서 보고 있자면 정말로 물가에 어린애 내다놓은 심정인 거라;;; 이놈 주위에 기사도/성모 마리아 컴플렉스에 사로잡힌 남녀가 부글부글 서식하는 건 아마 그런 이유. 저 혼자 두기 불안한 놈 평생 쫓아다니며 돌봐줘야 할 카가 씨 눈앞이 아찔해져도 팔자려니 생각해야지;;; 하여간 지벨 님 말씀마따나 예전엔 그나마 멀쩡한 수준이더니 이게 날로 날로 정신이 삼도내를 유유히 노니는 폼이 사실 파국 맞는 데 SIN까지 갈 필요도 없었지 싶다 -_-;;; 역시 '일어날 법해서 일어난 일'의 총집편? (먼 산)

「オレ、何でお前みてえな厄介な馬鹿に惚れちまったんだろーな…」
「僕に聞かないでください」

6. 누가 내게 설탕물 제조법을 전수해 주세요 orz 조금만 힘을 빼면 순식간에 시니컬로 흘러가려 해....;;;
(逆 쇼타물 네타로 목구멍까지 넘어오는 모래를 억제 중)

7. 모리나가는 나쁜 쉐이들이다. 코에다 너무 맛있잖아. 훌쩍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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