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하 전국 BASARA 플레이 중. (어디 가니! 이 여자야!!)
손가락이 근질거리는 걸 결국엔 못 참고 토요일에 국전으로 돌진하여 잽씨덕 나꿔채왔다. 우오오오오! 격파 격파 격파!!! 기분은 이미 유키무라.
열심히 놀아보다가 점프 버튼+고유기 버튼을 누르면 내려찍기가 된다는 걸 발견. 마사무네 님의 "휘유~!!" 가 귀엽다. 근데 도노의 옷자락이 일순 허리 위까지 펄렁대는 것 같은데요! 보일 듯 보일 듯 안 보이는 이것이 치랄리즘!? (틀려)
노부나가 님의 고유기 '죽음에 이르는 병'은 진짜로 죽어라고 쓸모없다. 다시는 쓰나 봐라.
그 후유증으로 주말 내내 BASARA 18금 팬픽만 거짓말 안 보태고 백 개는 읽었음. 뇌내가 마사무네 님을 굴리고 싶어 안달복달하고 있다. 상대가 ドS라면 분발하여 더욱 심한 꼴을 보여주고 싶은 건 귀축강공을 자인하는 S의 본능임을 어쩔 것이여. 최소한 국경방어전에서 쓰러지면 돌림빵 당할 것 같다고 생각한 게 나만은 아님을 재확인. 우리는 모두 자매.
유키무라를 풀 네임으로 부르기를 포기하였음. 아 정말 이 바보에 변태에 훌떡 뒤집어지는 별군 보이스의 17세가 왜 이렇게 귀여운 건지 모르겠다. 유키, 유키유키유키유키유키~ 천연이고 순수하고 곧바르고 정직하고 착하고 무자각 블랙(...)이고 전장에선 180도 뒤집어져 피에 굶주려 미쳐 날뛰는 악귀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동인에서 뭐라 안 해도 실상 싸울 때의 유키무라는 거의 트랜스 상태. 그런 식으로 싸움과 오야카타사마에만 열올리며 살다가 17년만에 난생 처음으로 사랑 비슷한 거에 빠져봐서 그저 마사무네 님이 좋아 죽으려고 하는 유키는 껴안고 머리를 나데나데해 주고 싶다. 좋잖아 귀여운 攻.
개인적으로 나는 뼛골까지 사나다테 파지만 동인녀 본령 발휘의 시리어스 앵스트로 가면 너무 미래가 없어서 곤란함. 누구 말마따나 따지고 보면 어떤 의미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가.
crosswise는 듣고 듣고 또 들어도 명곡이다. 토해낸 붉은 한숨의 술잔에 부어 단숨에 들이킨 그 시선 앞의 꽃에 취할진대. 홍련의 비석과 창궁의 바람. 알아서 왜곡할 여지를 주는 은근 탐미계 가사가 동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음.
그에 비하면 분명 DIVE into YOURSELF는 너무 준수하고 평범하지. 뭐랄까, DBZ와 DBGT OP의 차이? (극단적인 비유로세;)
BASARA FEVER.
불타는 전국의 밤 | 2006/09/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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