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남자분, 그냥 입이나 다물고 있으시지?

일상의 잡동사니 | 2007/01/03 08:43

아이고 이 사람아....
사귈 때부터 애인한테 주먹질이나 했으면 아주 장래가 빤한 새끼구먼 왜 그딴 말종이랑 결혼까지 해버려서 그 몹쓸 꼴을 당하냐 orz 딱 처음에 주먹 들어올릴 때 뻥 걷어차고 천리만리 도망가 버리지 그랬어...
(불과 결혼 12일째란다. 오 마이 갓)

반격할 힘도 변변히 없는 여자한테 손 올리는 쉐이 머릿속엔 뭐가 들었는지 그 잘나빠진 대갈통 한 번 뽀개봤음 좋겠다. 아니 힘이 없으니까 때리는 거겠지. 명약관화다. 저런 놈들이 알고 보면 비열한 비겁자라서 지 손끝에 생채기만 날 것 같아도 몸 사리거든.
아침부터 기분 더럽다. 아 내 이래서 속세 일엔 신경 좀 끄고 살려 했더니.

덤. 엣 그럼 남의 자식 밴 여자 배는 걷어차도 돼? 임산부 아닌 여자 배는 걷어차도 되는 거야? 니들이 제정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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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벨. 2007/01/03 21:47
이런 심각한 얘기에 농담이나 까놓으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사실은 '폭력애는 사나다테처럼 현피도 맞짱으로 뜰 수 있어야 성립된다'고 말씀하시고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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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RA 2007/01/08 22:58
에잇! 심각한 얘긴 줄 아시면서 갑자기 모에의 방향으로 돌리심은 어인 일이십니까, 스트레스 때문이신가요!! 힘내십시오!
뭐 그렇죠, 저항할 수 없는 자에 대한 일방적인 폭력을 사랑이라고 우기는 놈이 있다면 그건 17토막질을 당해도 싸요. 아니 아직 부족하죠. 폭력애는 서로의 배에 태연하게 칼침을 놓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성립하는 거니까요. 하여간 그런 이유로 문제의 남자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해 버려야 한다고 믿는 겁니다. 뺨을 일곱 대 치고 '밖에' 안 쳤다고 태연히 말해버리는 근성은 어서 배워온 거래요?
요즘 또다시 뵙기가 힘들어졌죠. 빨리 돌아와 주셔요 흑흑흑흑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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