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장광설을 꾸욱 참고 최대한 요약한 트랜스포머 감상기.

보거나 혹은 죽거나 | 2007/07/09 00:05

1. 우리 세대가 키트를 소망하였고 그 아랫세대가 아스라다를 소망하였듯 현세대는 범블비를 소망하게 되리라. 샘 저 부러운 쉐키... (이글이글이글 ← 질투의 불길)

2. 요즘 히로인은 강철의 신경줄은 기본이오 화끈한 주먹맛은 필수고 특수 스킬은 옵션인 모양이다. 몸매까지 예술이니 이 어찌 아니 좋으리오. 샘 저 부러운 쉐키 Ver 2.

3. 국방장관이 국방장관 주제에 짱으로 귀여웠다. 열혈 군바리들도 귀여웠다.

4. 펜타건 내부는 어쩔 수 없이 로망이다. 사방에 꽉꽉꽉꽉 들어찬 모니터와 전문가와 기계 기계 기계... 하아하아하아하아.

5. 도입부는 압도적인 전력 차란 게 어떤 건지 아주 제대로 각잡고 보여준다.

6. 트랜스포머는 결국 좌절된 사랑과 정념은 행성 하나쯤 거뜬히 말아먹고 온 우주에 개민폐를 끼친다는 장대한 교훈극이었다(믿는 사람 유지나). 프라임...! 아아 프라임...! 내가 부르다가 죽을 정의와 개폼 오덕후여...!

7. 까짓 거 DVD 산다. 사면 될 거 아녀.

top
Trackback Address :: http://kisara71.cafe24.com/blog/trackback/2314853
수정/삭제 댓글
Starless 2007/07/09 01:09
키트나 에어울프를 소망한 건 맞는데 솔직히 아수라다보다는 아스카를 소망했습니다(..)
수정/삭제
KISARA 2007/07/12 14:49
뭐 그러실 것 같았습니다.
수정/삭제 댓글
시바우치 2007/07/09 21:01
저도 범블비 가지고 싶습니다(...)
군바리들은 국방부 지원 받은 영화답게 잘쌩긴 군바리를 리더로 내세워 주더군요.
트랜스포머 슬래쉬 소설은 제법 오래됬으니 파시면 많이 나올 듯(...)
유투브에 가서 The Origins of Transformer Slash라고 치면 집념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정/삭제
KISARA 2007/07/12 14:51
정말 범블비 한 대만 준다면 원이 없겠습니다 흑흑.
아 그랬군요, 그래서 국방부장관이 그렇게 귀여웠군요. 군바리들도 귀여웠군요. 예산은 그렇게 쓰는 건가 봅니다.

아뇨... 전...! 양녀들의 배째라 고소라도 할 거냐 정신을 따라갈 배짱이 없어요...! (후덜덜덜덜) 그저 전립선암 프라임(...) 정도가 딱 제 수준...!
수정/삭제 댓글
kazusato 2007/07/23 14:09
저는 그 정의 오덕후 횽님에게 제대로 숑가는 덕분에 지금까지 트랜스포머 5회차를 찍었습니다;;;. 주위에서 로봇한테 반했다고 마구 갈굼당하고 있습니다;;;;. 10회차를 찍지 않게 해준 건 오직 밥먹고 살기 위해서는 출근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입니다(쿨럭쿨럭);;;. 그래도 꿋꿋하게 회사컴 바탕화면은 옵티머스 프라임이라지요.....;

살다보니 기계에도 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네트가 참~넓다는 사실도 더불어 깨달아버려서(;;;) 그야말로 완전 탈력 중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OTL.
수정/삭제
KISARA 2007/07/27 12:36
저의 뮤즈님 왈, 동인녀의 정념은 얼굴만 빼고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가끔은 얼굴도 초월합니다;) 대장님처럼 조신하고 우아한 중년(...)이라면 까짓 기계인 게 대수랍니까. 저는 kazusato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앗, 저는 세 번 봤어요. 볼 때마다 메가트론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긴 누가 그렇게 둔해빠지고 '정의만으로 뇌가 과부하인'(by 실로넨 님) 남자를 찍으래요... (담배 퍽퍽)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