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독일어의 파상공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에니그마를 깬 영국암호해독팀의 기분(약 10% 희석 버전)을 맛보고 있는 KISARA 귀환했습니다. ドイツ語なんて死ねばいいと思う。
그나저나 내가 잠시 번뇌가 부글대는 사바세계를 떠나 있었던 사이 굉장한 사태가 벌어졌더이다?
화봉요원 310화 한 줄 감상 : 진모 이 새끼 진짜로 최고다
뭔가 엄청 원했던 일이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봤습니다만 오 하느님 이게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살다 보니 이리 좋은 일이 다 있지 말입니다. 나 취향 더러운 거야 뭐 내가 알고 당신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여기 오시는 단골 여러분도 다 아실 일이니 대강 넘어가고, 그야말로 손권 인생이 처참하게 구겨지는 소리 플러스 덤으로 그 자리에 없는 주유의 그나마 많이 남지도 않은 10여 년이 개박살나는 사운드가 귓전에 돌비로 징지리징징 울려퍼지데요. 아싸 좋다 더해라!!!!!
진모의 SM 플레이가 참으로 우월하여 광년이처럼 꽃 달고 기쁨에 겨워 환희의 북북댄스를 시전하던 차 문득 뇌리에 삼국지 세 줄 요약이 퐁하고 떠올랐으니 리X 님과 유X 님에게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어낸 바 여기에 게재합니다.
조위 - 조조 님의 포켓몬 인재 겟토다제☆ & 폭주일기
촉한 - <남자를 쳐홀리는 비법 365~이제 그 애는 당신의 포로~> by 유비 큰횽님
손오 - 퀄릿 더러운 씨발놈들의 가족잔혹사
근데 나는 그래서 손오를 파지. 난 안된다니까.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삼국지 동인바닥에 <'손'빠는 '오吳'빠가 아니며 삼빠 중 그넘들이 제일 악질>이란 속설이 있다던데 어머 설마 날 위한 말인가요.
퀄릿 짱으로 더러운 손견 파파와 지 아빠조차 가뿐히 능가하는 소패왕(이라 쓰고 '먼저 뒈진 말아쳐먹을 인종들'이라 읽습니다)과 두 놈한테 쌍으로 걸려 인생 조진 불쌍한 면면들 특히 캐말아먹은 미주랑에게 모에모에하는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요 그런 건가효. 오냐 기쁘게 받아주마! 다 덤벼!!
저 집안은 진짜 한 발만 삐끗하면 그냥 나락이고 개뻘밭이고 너 죽고 나 죽고 다 망하자고 그래서 주유는 똑같이 엄한 남자한테 쳐발려 제발로 인생상납한 공명선생이 절라 꼴보기 싫었고 공명선생은 미주랑에게서 참으로 주는 거 없이 우울한 제 미래를 봤고 그리하야 예정된 동족혐오 에헤라디야. 그런 겁니다.
손씨 가문 3대 주제에 저 지저분한 퀄릿이 없는 손권에게 내가 관심이 있을 리가 없죠. 이제야 확실히 알겠네.
9월 서플 물론(...) 나갑니다. 휠냥이 저주를 하더니 정말 '물론'이 되어버렸음. 두고 보자 이것아.
나가는데, 진모가 그 사이에 죽여주는 에쎔플레이 한 번만 더 때려주면 삼국지 카피본 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누가 날 좀 말려줘!
오오 남자의 정념 오오.
삼국남자킬러연의 | 2010/05/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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