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으로 怪하기 짝이 없는 디오니소스를 유안 님 덕에 잘 관람하고 '세계의 악의'라는 졸 편리한 개념을 만들어낸 쿠로다넘을 신나게 성토한 후 도스토예프스키는 취향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지난 세기 동안 묵혀둔 백치를 새삼 맹렬하게 읽어내려가고 있는 S입니다. 이유가 뭔지는 비아이 님께 물어보시고. 이게 다 신짱 때문이다. 하는 김에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도 주문했습니다. 이게 다 신짱 때문이라니까 (벌헉)
그건 그렇고.
이건 해도 돼! 오히려 자랑은 내 의무야!
대략 하늘에서 날개 달고 뚝 떨어지신 My Angel of Painting, 그림의 천사 Ciel님께서 TIME RUINS EVERYTHING의 감상화라는 명목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선물을 날리셨다. 자 이 쩔다 못해 황송해서 죽을 것 같은 그림을 감상하시고 부러움과 선망에 몸부림들 치시기 바랍니다 으핫핫핫핫핫핫핫!
(S는 심술궂고 블로그 용량도 신경쓰이는 관계로 크기를 약간 축소하였다. 원본은 우리 거예요 저랑 유안 님 거예요 하아하아)
물고_핥고_빨고_쓰리썸.avi라 새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 듯한 매우 문란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TRE의 나름 주제를 한 방에 관통하는 이 멋진 회화적 요약을 보라. Ciel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님 덕분으로 저는 오늘도 힘차게 허튼 빠질을 할 기력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무려 하나가 더 있어.
말은 하고 볼일이라더니 옛말 그른 거 하나도 없지 말입니다. 그런데 넌 대체 무엇하는 생물이관대 어찌하여 독하고 관능적이기로 유명한 오리엔탈 스파이시 여.성.용. 향수의 광고와 400퍼센트 싱크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냐 계란 한 판 다 주워먹었을 빌어먹을 사내놈아. 저기다 신짱 얹어놓자 생각한 내게 잠깐 자화자찬 좀 하고 오겠음.
리터칭해주실 분 없느냐 징징댔다고 정말 즉석에서 해주시는 Ciel님의 위엄 앞에 그저 무릎을 꿇겠습니다. 자아 어서 저에게 리퀘스트를 해주세요. 만분지 일이나 갚아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하긴 해야 이 감동이 표현될까 합니다 자아자아어서어서!!
덤. Ciel님이 천사라는 또다른 증거. 이미 차고 넘치도록 황송해 죽겠는데 유안 님께는 무려 다른 그림을 선사하셨다.
솔직히 말씀하세요. 님의 정체는 천사입니까 여신입니까 건담입니까. 환장하도록 요염하다는 게 어떤 건지 직접 시각적으로 경험하고픈 분은 일단 심호흡부터 하신 후 링크를 열나게 클릭하시길. 덤으로 문란하고도 대담하게 신짱의 옷 속과 다리 사이로 파고든 굵직한 뱀을 알아본 S의 뇌리를 한때 화집 50권 세트에 아예 묻혀 살았던 회화광답게 조낸 광속의 속도로 스치고 지나간 그림이 석 점 있었으니 바로,
서양회화에서 전통적으로 뱀은 가장 확실한 남근 상징 중의 하나로 꼽힌다. 묶여 있는 여성 희생자 혹은 정욕에 사로잡힌 음란한 여인, 하여간 여자와 함께 있으면 대부분 남근의 은유라 봐도 무방하다. 세상이 다 아는 에로오야지(...) 클림트는 물뱀과 사랑을 나누는 요부를 묘사한 그림을 두 점이나 그렸고, 오귀스트 클레진저는 뱀에 물렸다는 끝내주(게 웃기)는 핑계 하에 오르가즘을 느끼다 못해 아예 뒤집어진 여인의 나신을 세밀하게도 조각했으며, 초현실주의 화파들은 원래 달리라던가 달리라던가 달리라던가 살바도르 달리라던가 하여간 변태들만 득시글거리기로 유명하지만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의 프랑스의 정원(The Garden of France)은 아예 정원 까이거 다 생략하고 벗은 여체를 애무하는 뱀을 전면에 떡하니 박아놓았다. 에덴에서 뱀이 이브를 유혹한 이래 음탕한 여인과 뱀은 항상 좋은 한 쌍이었다. 눈부시게 희고 아름다운 나신과 흉물스런 뱀의 에로틱한 결합은 19세기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일본놈들의 촉수 모에(...)와 상통하는 데가 있죠. 하여간 남자들이란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 똑같...어험어험.
반대로 입을 벌리고 남성을 위협하고 있는 뱀은 남성의 가장 근원적인 거세 공포를 자극하는 존재, 즉 깨무는 질=바기나 덴타타를 의미한다. 거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갑옷으로 무장한 (=상시 발기하고 있는) 기사와 요란뻑적하게 전투하고 있는 용(=뱀의 연장선상)이 이 은유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 밑에 뱀의 몸뚱이가 붙어 남자를 유혹하고 종래에는 우적우적 씹어먹는 요괴가 여기저기에 득시글거리는 것도 우연만은 아니겠어라. 가장 좋은 예는 라미아일라나.
한편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남자의 거기를 능히 잘라버릴 수 있는;) 팜므파탈이 고요히 뱀을 통제할 경우 양쪽 모두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녀를 열망하고 그녀에게 무릎 꿇은) 남근과 (그녀가 소유한) 바기나 덴타타. 한 마디로 뱀의 상징성은 여성을 욕망하는 주체냐 남성을 여지없이 파멸시키는 여성의 힘이냐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 (신짱을 바라본다)
................. (신짱을 유심히 바라본다)
................. (신짱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넌 둘 다 말이 되는구나 이 썩을 놈의 팜므파탈.
외설스럽게스리 다리 사이에 박혀 있는(...) 뱀과 열락을 즐겨도 오케이 한 몸처럼 얽힌 뱀으로 횃불에게 홀린 나방마냥 기꺼이 몸을 던지는 뭇 남정네들을 족족 물어뜯어도 오케이. 팜므파탈이 다 그런 거긴 한데 너 남자거든? 서른 줄이거든? 점프캐거든!!!!? 아 젠장 따지기도 골아프니까 이쯤에서 관둡시다.
안복을 선사하신 Ciel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넙죽)
아니 근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신짱은 때때로 진짜 파충류 같(후략)
덤 둘. 뭔가 어제부터 쳐바르고 있는 회화가 몽땅 여성인 것 같기도 한데 신경쓰면 벌 받습니다.
대략 하늘에서 날개 달고 뚝 떨어지신 My Angel of Painting, 그림의 천사 Ciel님께서 TIME RUINS EVERYTHING의 감상화라는 명목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선물을 날리셨다. 자 이 쩔다 못해 황송해서 죽을 것 같은 그림을 감상하시고 부러움과 선망에 몸부림들 치시기 바랍니다 으핫핫핫핫핫핫핫!
(S는 심술궂고 블로그 용량도 신경쓰이는 관계로 크기를 약간 축소하였다. 원본은 우리 거예요 저랑 유안 님 거예요 하아하아)
TIME RUINS EVERYTHING. 과거의 망령과 현재의 파편.
물고_핥고_빨고_쓰리썸.avi라 새 이름을 지어주어야 할 듯한 매우 문란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TRE의 나름 주제를 한 방에 관통하는 이 멋진 회화적 요약을 보라. Ciel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님 덕분으로 저는 오늘도 힘차게 허튼 빠질을 할 기력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무려 하나가 더 있어.
이브 생 로랑의 오피움 다카스기 신스케 버전
위화감아 어디로 갔니
위화감아 어디로 갔니
말은 하고 볼일이라더니 옛말 그른 거 하나도 없지 말입니다. 그런데 넌 대체 무엇하는 생물이관대 어찌하여 독하고 관능적이기로 유명한 오리엔탈 스파이시 여.성.용. 향수의 광고와 400퍼센트 싱크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냐 계란 한 판 다 주워먹었을 빌어먹을 사내놈아. 저기다 신짱 얹어놓자 생각한 내게 잠깐 자화자찬 좀 하고 오겠음.
리터칭해주실 분 없느냐 징징댔다고 정말 즉석에서 해주시는 Ciel님의 위엄 앞에 그저 무릎을 꿇겠습니다. 자아 어서 저에게 리퀘스트를 해주세요. 만분지 일이나 갚아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하긴 해야 이 감동이 표현될까 합니다 자아자아어서어서!!
덤. Ciel님이 천사라는 또다른 증거. 이미 차고 넘치도록 황송해 죽겠는데 유안 님께는 무려 다른 그림을 선사하셨다.
솔직히 말씀하세요. 님의 정체는 천사입니까 여신입니까 건담입니까. 환장하도록 요염하다는 게 어떤 건지 직접 시각적으로 경험하고픈 분은 일단 심호흡부터 하신 후 링크를 열나게 클릭하시길. 덤으로 문란하고도 대담하게 신짱의 옷 속과 다리 사이로 파고든 굵직한 뱀을 알아본 S의 뇌리를 한때 화집 50권 세트에 아예 묻혀 살았던 회화광답게 조낸 광속의 속도로 스치고 지나간 그림이 석 점 있었으니 바로,
앙리 루소(Henri Rousseau), 뱀을 부리는 여자(The Snake Charmer), 1907년
프란츠 폰 슈투크(Franz von Stuck), 죄악(Die Sünde), 1893년
프란츠 폰 슈투크(Franz von Stuck), 관능(Sensuality), 1893년
서양회화에서 전통적으로 뱀은 가장 확실한 남근 상징 중의 하나로 꼽힌다. 묶여 있는 여성 희생자 혹은 정욕에 사로잡힌 음란한 여인, 하여간 여자와 함께 있으면 대부분 남근의 은유라 봐도 무방하다. 세상이 다 아는 에로오야지(...) 클림트는 물뱀과 사랑을 나누는 요부를 묘사한 그림을 두 점이나 그렸고, 오귀스트 클레진저는 뱀에 물렸다는 끝내주(게 웃기)는 핑계 하에 오르가즘을 느끼다 못해 아예 뒤집어진 여인의 나신을 세밀하게도 조각했으며, 초현실주의 화파들은 원래 달리라던가 달리라던가 달리라던가 살바도르 달리라던가 하여간 변태들만 득시글거리기로 유명하지만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의 프랑스의 정원(The Garden of France)은 아예 정원 까이거 다 생략하고 벗은 여체를 애무하는 뱀을 전면에 떡하니 박아놓았다. 에덴에서 뱀이 이브를 유혹한 이래 음탕한 여인과 뱀은 항상 좋은 한 쌍이었다. 눈부시게 희고 아름다운 나신과 흉물스런 뱀의 에로틱한 결합은 19세기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일본놈들의 촉수 모에(...)와 상통하는 데가 있죠. 하여간 남자들이란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 똑같...어험어험.
반대로 입을 벌리고 남성을 위협하고 있는 뱀은 남성의 가장 근원적인 거세 공포를 자극하는 존재, 즉 깨무는 질=바기나 덴타타를 의미한다. 거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갑옷으로 무장한 (=상시 발기하고 있는) 기사와 요란뻑적하게 전투하고 있는 용(=뱀의 연장선상)이 이 은유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 밑에 뱀의 몸뚱이가 붙어 남자를 유혹하고 종래에는 우적우적 씹어먹는 요괴가 여기저기에 득시글거리는 것도 우연만은 아니겠어라. 가장 좋은 예는 라미아일라나.
한편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남자의 거기를 능히 잘라버릴 수 있는;) 팜므파탈이 고요히 뱀을 통제할 경우 양쪽 모두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녀를 열망하고 그녀에게 무릎 꿇은) 남근과 (그녀가 소유한) 바기나 덴타타. 한 마디로 뱀의 상징성은 여성을 욕망하는 주체냐 남성을 여지없이 파멸시키는 여성의 힘이냐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 (신짱을 바라본다)
................. (신짱을 유심히 바라본다)
................. (신짱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넌 둘 다 말이 되는구나 이 썩을 놈의 팜므파탈.
외설스럽게스리 다리 사이에 박혀 있는(...) 뱀과 열락을 즐겨도 오케이 한 몸처럼 얽힌 뱀으로 횃불에게 홀린 나방마냥 기꺼이 몸을 던지는 뭇 남정네들을 족족 물어뜯어도 오케이. 팜므파탈이 다 그런 거긴 한데 너 남자거든? 서른 줄이거든? 점프캐거든!!!!? 아 젠장 따지기도 골아프니까 이쯤에서 관둡시다.
안복을 선사하신 Ciel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넙죽)
아니 근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신짱은 때때로 진짜 파충류 같(후략)
덤 둘. 뭔가 어제부터 쳐바르고 있는 회화가 몽땅 여성인 것 같기도 한데 신경쓰면 벌 받습니다.